180km 넘어가는 타구 잡았다… 이정후, 환상적인 중견수 수비[스한 스틸컷]

이정철 기자 2025. 5. 18. 12:3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심타자 이정후(26)가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총알같은 타구를 잡아내며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작성했다.

브렌트 루커의 큰 타구를 잡아내는 이정후. ⓒMLB.com

이로써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282(177타수 50안타), OPS(장타율+출루율) 0.800을 기록했다.

5월 들어 타격 부진에 빠졌던 이정후는 최근 5경기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5경기 동안 매경기 안타를 때리며 타율 0.304(20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17일 오클랜드전에서도 멀티포함 22일 만에 2루타를 신고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우완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에게 봉쇄됐다. 베리노의 빠른공과 스위퍼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세 타석을 범타로 물러났다. 8회말 2사 1루에서 우완 불펜투수 저스틴 스티너를 상대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연속 안타 행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환상적인 수비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1회초 1사 후 오클랜드의 브렌트 루커가 선발투수 랜던 루프의 7구 한복판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속도는 무려 시속 111.7마일(약 180km). 엄청난 속도로 중견수 머리 위를 넘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정후가 나타났다. 타구를 침착하게 쫓은 이정후는 마지막 점프와 함께 펜스에 부딪히며 이 타구를 잡아냈다. 자신의 머리 위를 날아가고 펜스까지 의식해야 하는 타구였기에 가장 어려운 포구였지만 이정후는 거리낌없이 잡아냈다. 특히 엄청난 타구속도에도 굴하지 않고 뛰어난 첫 발 스타트로 환상적인 수비를 잡아냈다.

브렌트 루커의 큰 타구를 잡아내는 이정후. ⓒMLB.com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클랜드를 1-0으로 물리쳤다. 이정후의 1회초 이 수비는 루프의 호투를 이끄는 슈퍼캐치였다. 이정후가 이날은 타격 대신 수비로 오라클파크를 지배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