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추가 2년, 4만㎞ 무상지원
BMS 우선 서비스 예약 지원…전담 채널 신설
테슬라가 한국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신형 모델Y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 7∼9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판매에 자신감이 붙은 테슬라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올해 한국내 판매량은 2017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5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서비스센터가 전국 14개에 불과할 정도로 부족하고, 다른 주요 브랜드보다 배터리 보증 기간이 짧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30일 테슬라코리아는 국내 판매 차량의 배터리 무상 지원을 확대하는 '배터리 안심 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소비자 불편이 지적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문제에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배터리 안심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2023년 9월 이전 인도된 모델3와 모델Y, 올해 6월 이전 인도된 모델S와 모델X의 고전압 배터리에 대한 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이들 모델의 기본 배터리 보증 기간(선도래 기준 8년 또는 최대 24만㎞)이 만료된 이후 2년 또는 4만㎞ 동안 배터리 점검과 고장 시 무상 지원을 제공한다. 다만 사고나 외부 충격 등 고객 부주의로 인한 손상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테슬라코리아는 또 BMS(배터리관리시스템) 수리 속도도 높인다. BMS는 전기차의 두뇌에 비유되는 시스템으로, 배터리의 전압과 온도 등을 모니터링해 최적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제어하고 사용자에게 이상 징후를 미리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이상이 있다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테슬라코리아는 BMS 경고가 접수되는 즉시 온라인 진단을 통해 배터리 상태를 신속 평가하고 우선적인 서비스 예약 및 조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올해 안에 고객 지원센터 인력을 확충, BMS 전담 채널을 신설해 더 투명하고 신속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테슬라 관계자는 "차량 수리를 맡기면 즉시 대차 서비스나 렌터카를 제공해 정비 기간에 고객 이동 불편도 최소화하겠다"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