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KBS교향악단 '카르멘' 지휘…29년 만의 콘서트 버전 오페라
조성진 기자 2026. 4. 1. 09:10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KBS교향악단이 17~18일 오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제825회 정기연주회에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콘서트 버전을 선보인다. 지난 1월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정명훈이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과 무대를 꾸민다.
이번 무대는 특히 정명훈 음악감독이 KBS교향악단과 함께 선보이는 29년 만의 콘서트 버전 오페라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명훈은 지난 1997년 KBS교향악단 제482회 정기연주회에서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를 국내 최초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카르멘 역에 러시아 출신의 알리사 콜로소바(메조소프라노), 돈 호세 역에 멕시코계 미국인 갈레아노 살라스(테너)가 출연해 강렬한 드라마를 펼친다. 또한 투우사 에스카미요 역엔 독일에서 솔리스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병길(베이스바리톤)이, 순수한 미카엘라 역엔 김순영(소프라노)이 무대에 오른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작년 우리뿐 아니라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인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오페라 지휘의 권위자 정명훈 음악감독의 손으로 해석될 '카르멘'의 깊이가 공연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며, 콘서트 버전으로 진행되기에 음악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어 감동은 배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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