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대 ‘광주메디뷰티산업전’ 성료

호남권 최대의 의료·헬스케어·뷰티산업 전시회인 ‘2024 광주메디뷰티산업전’에서 수출과 구매 상담 158건 132억원, 계약 추진 40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2024 광주메디뷰티산업전’에는 172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300개 부스를 운영해 의료뷰티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홍보했다.

참가업체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데이’에서는 총 158건 132억7500만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40억4500만원의 계약이 추진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전시회는 수출상담회 지원을 위한 국비를 확보해 참가기업들의 해외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으며, 카카오·아성다이소·이랜드리테일 등 국내 19개사 유통바이어들과 구매상담을 통해 기업간 거래(B2B)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판로 개척을 위한 자립기반을 마련했다.

전시장은 ‘광주 의료뷰티산업 공동관’, ‘시민공감형관’, ‘고령친화관’, ‘달빛동맹관’, ‘뷰티시연존’, ‘세미나존’, ‘체력측정존’ 등으로 구성됐다.

‘광주 의료뷰티산업 공동관’은 광주지역 72개 업체와 함께 지난 20여년동안 광주지역 의료산업 발전 성과 및 현황, 선진화된 의료기술과 뷰티산업을 홍보했다. 또 고령친화 관련 기업 및 제품을 소개한 ‘고령친화관’과 광주와 대구의 의료산업 공동발전을 위해 대구시 소재 6개 의료기업이 참가한 ‘달빛동맹관’ 등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일반참관객을 위한 체력왕 선발대회, 응급처치 교육 실습 등 체험프로그램과 지역 대학들이 운영한 아로마테라피, 퍼스널컬러 체험, 페이스페인팅, 네일케어 등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 첨단 헬스케어 기술 확산 세미나, 국제의료사업 전략세미나, 광주의료관광설명회, 뷰티산업 일자리 창출 세미나, 인공지능(AI)이 만들어갈 미래성장 뷰티마케팅 등 관련 산업 전문가를 위한 학술회의도 잇따랐다.

올해 광주메디뷰티산업전은 국제의학 학술대회인 ‘제21차 세계해부학회 학술대회(IFAA 2024)’와 ‘광주네일엑스포’가 함께 열려 광주의 의료산업과 케이 뷰티(K-뷰티)를 알리는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이끌었다.

이상갑 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의료·헬스케어·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광주시도 이에 발맞춰 미래먹거리 산업인 의료·뷰티산업이 지속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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