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실종 초등생 숨진 채 발견…험준한 지형 “주민들도 위험”
[KBS 대구] [앵커]
앞서 보도해 드린 대로 청송 주왕산에서 실종된 초등생이 사흘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지점은 탐방로에서 한참 벗어난 험준한 급경사지여서, 실족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백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에 사는 11살 강 모 군이 청송군 주왕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오전 10시 15분입니다.
지난 10일 '잠시 산에 다녀오겠다'며 홀로 길을 나선 지 46시간 만입니다.
강 군이 발견된 곳은 주왕산 정상 주봉에서 용연폭포 방향 4백 미터 떨어진 능선 사이 협곡이었습니다.
[김기창/주왕산국립공원 재난안전과장 : "주왕산 국립공원 주봉 정상부에서 하단 탐방로가 아닌 지점이고요. 그 능선과 능선 사이에 협곡 지점인데 정상부 기점으로 해서 한 400m 떨어진 아래 지점에서."]
발견 당시 강군은 별다른 상처는 없었고, 실종 당일 입었던 유니폼 차림 그대로였습니다.
강 군이 나섰던 코스는 초입부는 완만하지만, 이내 가파르고 좁아지는 데다 주민들이 송이를 채취하기 위해 낸 송잇길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기/청송군 상의리 이장 : "외지인 분들이 오면은 이게 등산로인지, 탐방로인지, 송잇길인지 구별하기 힘들다고. 조금만 벗어나면 여기 이게 등산로인데 조금만 벗어나면 이쪽으로 와서 오면 길이 여러 갈래가 있다고."]
강 군 시신은 현재 청송의료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경찰은 강 군이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김상원
백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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