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동안 모은 명품 구두 전체 공개한 이지혜

방송인 이지혜가 자신의 구두 컬렉션을 공개했다. 1일, '밉지 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건물주 서장훈이 이지혜에게 사준 '샤넬 구두'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지혜는 약 63개의 구두를 공개하며 "사실 공개하는 게 좀 부끄럽다. 신발을 공개하는 분들이 대단한 분들이 많아서 나도 안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쫙 펼쳐보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털어놓았다. 함께 출연한 문재완은 "이건 안 할 수 없다. 왜 내 신발장이 없었는지 알 것 같다. 와이프가 맨날 신발 정리하라고 하는데, 공간이 없다고 늘 말한다"며 웃었다. 이에 이지혜는 "나도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오빠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지혜는 "이번에 공개하는 구두들은 제 인생의 신발들이자 27년 동안 모은 명품 구두들이다. 18살부터 모았으니까 거의 27년이 됐다"고 설명하며, "쫙 펼쳐놓으니까 제 인생이 보이더라"고 덧붙였다. 문재완은 굽이 높고 화려한 구두들을 보며 "여기는 서구시대 같고, 여기는 밀림 같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이어 "굽이 높은 구두와 낮은 구두로 나누면, 여기는 질풍노도의 시기였고, 여기는 안정된 시기 같다"고 분석해 이지혜를 놀라게 했다.

이지혜는 "신발을 정말 좋아해서 한 번 마음에 드는 샵이 생기면, 거기에서 여러 개를 사곤 했다"며 "이 구두는 쿨 유리언니가 선물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리언니는 신발을 정말 많이 가지고 있었다. 우리 둘은 그때 가라오케를 자주 다녔는데, 그 언니도 지금은 미국에서 차분하게 살고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지혜는 뱀피 구두를 소개하며 "이건 거의 내 인생의 제이랑 놀 때 신었던 신발 같다"고 말했다. 문재완은 굽이 높은 샌들을 보며 "이렇게 걸으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지 않냐?"고 물었고, 이지혜는 "그렇지만 엄청 잘 걸었다. 심지어 힐을 신고 놀이동산도 다녔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이지혜는 신발들의 가격대에 대해 묻자, "최소 30~50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루이비통 같은 명품도 있다. 명품은 사놓으면 오래 쓸 수 있다"고 자랑하며, "이 신발은 20년이 됐다. 내 돈 내산"이라고 말했다. 문재완은 "산적 구두를 신었을 때, 내가 만약 그 자리에 있었으면 금방 도망갔을 것 같다"고 웃자, 이지혜는 "그때는 오빠도 안 보고, 버블의 극치였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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