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아랍에미리트)=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모터스포츠 진출을 선언한 제네시스 브랜드가 4일(현지시각) 공개한 ‘GMR-001 하이퍼카’는 제네시스만의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이 담겨졌다는 말이 나온다.

4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부르즈 칼리파 빌딩 내 아르마니 호텔에서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언론이 참가한 가운데 공개된 GMR-001 하이퍼카는 1:2 스케일 모델이었지만,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두 줄’ 디자인 시그니처가 여전히 돋보인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디자인 본부장(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GMR-001 하이퍼카에는 제네시스의 고성능을 향한 열망과 디자인 DNA를 고스란히 녹여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모터스포츠 팀명 ‘마그마 레이싱’의) 마그마 오렌지 컬러부터 부품 하나하나에 대한 섬세한 엔지니어링까지 한국인의 열정과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긴 GMR-001 하이퍼카가 레이싱과 만나,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GMR-001 하이퍼카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의 결합을 통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제네시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고성능 럭셔리에 대한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GMR-001 하이퍼카는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얻어, 독특한 블랙 컬러 마감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통해 민첩한 차량 성능을 강조한다.

차량 전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진 제네시스의 시그니처의 두 줄 디자인을 바탕으로 공기역학적인 구조와 볼륨감이 더해졌다. 어떤 장소와 각도에서든지 누구나 쉽게 차별화 된 제네시스만의 정체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 설계됐다.

전면부터 후면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 ‘파라볼릭 라인’은 강인하면서도 안정감을 더한다. 후면에 적용된 액티브 스포일러는 스포티한 감각이다. 내구레이스 등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차제 유지를 돕는 역할을 맡는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스타일링을 총괄하는 이상엽 부사장은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은 향후 제네시스의 고성능 차량 디자인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것”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가 모터스포츠를 통해 더욱 더 진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제네시스가 공개한 모터스포츠 팀명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enesis Magma Racing)’의 로고는 한글 단어인 ‘마그마’ 초성에서 착안해 한국의 정서를 기하학적인 형태로 표현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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