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α 수익'…주식비중 최소화한 HDC운용[디딤펀드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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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자산운용이 높은 수익률은 얻기 힘들지만, 손실 가능성을 낮춰 안정적인 운용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어울리는 디딤펀드를 추천했다.
디딤펀드는 금융투자협회가 25개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만든 펀드로 장기 연금투자의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인 BF(Balanced Fund) 유형의 자산배분형 펀드다.
이호종 HDC운용 상무는 "HDC디딤펀드는 정기예금보다 1~2% 넘는 수익을 목표로 삼고 있어 안정추구형 고객에게 적합한 펀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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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방어로 안정적 수익 목표…설정 후 연 4.9%
HDC자산운용이 높은 수익률은 얻기 힘들지만, 손실 가능성을 낮춰 안정적인 운용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어울리는 디딤펀드를 추천했다.
HDC자산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기자간담회에서'HDC디딤모아주고막아주는펀드(이하 HDC디딤펀드)'를 소개했다.
디딤펀드는 금융투자협회가 25개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만든 펀드로 장기 연금투자의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인 BF(Balanced Fund) 유형의 자산배분형 펀드다.
HDC디딤펀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손실을 '막아주는' 성격이 강한 펀드다. HDC운용은 높은 수익률보다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호종 HDC운용 상무는 "HDC디딤펀드는 정기예금보다 1~2% 넘는 수익을 목표로 삼고 있어 안정추구형 고객에게 적합한 펀드"라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한 만큼 주식시장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최대 주식편입 비중을 30%로 제한했다. 그렇다고 주식 비중을 계속 30%로 담아가는 것도 아니다. 펀드성과 수준에 따라 주식 비중도 매번 조정한다.
이호종 상무는 "매년 11월 4일마다 주식 편입한도를 10%로 시작하고 성과에 따라 0~30%로 조정하는 방식"이라며 "펀드성과가 하락해 기초가격의 96.5% 이하로 내려간다면 주식 비중을 0%로 낮춰 모든 주식을 매각하고, 성과가 오르면 주식 한도를 20%, 30%로 단계적으로 늘려나간다"고 설명했다.
HDC디딤펀드의 현재 주식 투자 비중은 15%다.
주식 운용은 주로 공모주(IPO) 투자를 활용하며, 유·무상증자, 공개매수, 지수 정기변경 등 이벤트 드리븐(투자기업의 이벤트를 활용한 수익 추구) 전략도 사용한다. 핵심 투자방식은 공모주 투자다. 주식비중을 0%로 제한한 상황에서도 5% 수준의 공모주 투자는 계속해서 진행한다.
채권운용도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신용등급이 높은 단기채권에 투자해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적인 성과를 얻도록 했다.
이 상무는 "2년 이하의 짧은 듀레이션을 가진 신용등급이 우량한 국고채, 통안채 등을 선별해 투자한다"며 "이처럼 안정적인 운용방식으로 펀드 위험등급도 5등급이라는 매우 낮은 위험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HDC디딤펀드는 지난 2015년 11월4일 설정한 HDC모아주고막아주는펀드의 이름을 변경했다.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43.54%로, 매년 약 4.9%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최성준 (cs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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