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 이긴 한동훈, 김건희 여사 직격 "대외활동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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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선거 현장에서 말씀은 '지금 이대로 가면 너네 다 망한다, 나라 생각해서 기회 한 번 줄테니 너희 한 번 바꿔봐라'는 것이었다. 변화와 쇄신하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용기와 헌신으로 그리고 정교함으로 변화하고 쇄신하겠다"며 "야당은 당대표의 마땅히 받아야할 범죄 대가를 피하기 위해 헌정질서를 마구 뒤흔들고 있고 여당은 정치브로커와 기회주의자에게 조롱당하고 휘둘리고 있다. 이런 구태정치를 쇄신하고 변화하라는 것이 이번 선거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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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선거 현장에서 말씀은 '지금 이대로 가면 너네 다 망한다, 나라 생각해서 기회 한 번 줄테니 너희 한 번 바꿔봐라'는 것이었다. 변화와 쇄신하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참 맘에 들지 않지만 나라 생각해서 소중한 기회를 준 것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10·16 재보궐 선거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텃밭에서 승리하며 기초단체장 선거 4곳 중 2곳씩을 나눠 가졌다. 최대 격전지였던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61.03%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엎치락뒤치락 했던 여론조사와 달리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P(포인트) 이상 차이로 눌렀다.
한 대표는 "용기와 헌신으로 그리고 정교함으로 변화하고 쇄신하겠다"며 "야당은 당대표의 마땅히 받아야할 범죄 대가를 피하기 위해 헌정질서를 마구 뒤흔들고 있고 여당은 정치브로커와 기회주의자에게 조롱당하고 휘둘리고 있다. 이런 구태정치를 쇄신하고 변화하라는 것이 이번 선거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변화와 쇄신은 오히려 헌정 파괴의 빌미를 주는 것 아니냐? 잘못된 생각이다. 그것만이 헌정파괴 시도를 막을 수 있다"며 "제가 앞장서서 정부여당을 쇄신하고 변화시켜서 야당의 헌정파괴 시도에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 우리를 지지하는 게 쭈뼛거리고 부끄러워 해야하는 것처럼 된 게 너무 싫다. 보수는 당당해야 한다"며 "우리부터 변화하고 쇄신해서 지지자들이 우리 지지하는게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구체적으로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변화와 쇄신의 대상으로 언급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와 관련된 일들로 모든 정치이슈가 덮이는 게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이 국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재차 밝혔다. 또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대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나아가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드리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필요한 절차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정치브로커 기회주의자들이 보수정치 국민의힘에 활개치는 것을 막겠다. 당의 절차, 사법절차를 통해서 진상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진상이 어떤 것이든 부끄러운 모습이나 추한 모습 드러나도 진상규명해서 당이 새로이 태어나겠다"고 강조했다. 명태균씨 관련 각종 논란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박정훈 국민의힘이 발의할 '명태균 금지법'(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여론조사 기관을 영구퇴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여론조사 장난질은 그동안 많은 의심과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키워왔다"고 했다.
일례로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꽃'을 거론하며 "'여론조사 꽃'에서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보다 몇퍼센트 이기는 결과를 냈다. 그런데 잘 보셨다시피 바로 며칠 뒤 선거는 22% 넘는 국민의힘의 압승"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몇 달 만에 대통령도 만들수 있다? 그게 민주주의인가"라며 "민주주의 위기를 이런 여론조사 장난질이 가져오고있다. 이런 행태를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뿌리뽑겠다. 저희는 말로만 하지않고 국민이 저희에 부여한 임무를 제도를 통해서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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