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부럽지 않은 화강암 절경이네요" 국내 최장 산성 품은 해발 801m 명산

금정산성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초여름의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 부산의 북쪽을 든든하게 지키는 거대한 산맥이 활기를 띨 준비를 마칩니다.

수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곳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한반도 지질 역사의 보고이자 유구한 세월을 버텨온 우리 문화의 산실입니다.

약 7천만 년 전 지하 마그마가 식어 형성된 화강암이 융기하며 오늘날의 웅장한 능선을 완성했습니다.

국내 최장 산성의 위용과 지질학적 가치

부산 금정산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신민선
금정산성 성곽 / 사진=부산관광아카이브

금정산(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은 한반도 남부 화강암 지형을 대표하는 명산입니다.

사적 제215호인 금정산성은 국내에서 가장 긴 성곽으로, 화강암 성벽이 능선을 따라 장대하게 뻗어 있습니다.

지질학적으로는 백악기 화강암류가 기반을 이루며, 오랜 풍화 작용으로 형성된 토르와 나마 등 독특한 암석 지형을 곳곳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신라 천년의 숨결과 고당봉의 파노라마

고당봉 정상석 / 사진=ⓒ한국관광공사 신민선

산행의 시작점인 범어사는 신라 시대 창건된 영남 3대 사찰로, 숲속 깊은 곳에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북문을 거쳐 주봉인 고당봉(801.5m)에 오르면 정상의 진면목을 마주합니다.

정상부에서는 동쪽의 동해와 서쪽의 낙동강 하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을 자랑하며, 바위 위에 마르지 않는 ‘금샘’은 이곳 지명 유래를 증명하며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추천 등산로와 안전 수칙

부산 금정산 / 사진=부산관광아카이브

대중적인 탐방 코스는 범어사 일주문에서 출발해 북문을 지나 금샘을 거쳐 고당봉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다만 북문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가파른 바위와 철제 계단이 많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접지력 좋은 등산화를 착용하고, 부산국가지질공원(051-888-3637)을 통해 현지 기상 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용 정보 및 접근성 안내

범어사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금정산은 연중 상시 개방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대중교통은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에서 90번 버스로 환승하면 범어사 매표소에 닿습니다.

자차 이용 시 범어사 주차장을 활용하며, 하산 후에는 금정산성 마을에 들러 파전으로 산행의 피로를 푸는 즐거움도 누려봅니다.

한국 관광 100선 무료 명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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