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50돈이면 얼마?” 금고 공개한 황보라…‘한돈 100만원 시대’ 기대감에 金 통장 1.5조 돌파 [투자360]

신동윤 2025. 10. 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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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황보라 보라이어티’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투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이 최근 급등세에 따른 출렁임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더 오를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면서다.

은행 골드뱅킹 잔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5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골드바 판매액은 이미 작년 연간의 2.7배를 넘겼다. 금 열풍이 은으로 번지면서 실버뱅킹, 실버바 투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금 99.99% 1㎏ 종목의 1g당 가격은 20만원 고지를 눈앞에 둔 19만9730원으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 가격 기준으로는 20만2150원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10월 1일 기록한 20만3000원에 육박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순금 1돈(3.75g) 가격은 구매 시 81만9000원으로 지난 8-9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금 가격이 천정부지까지 치솟으면서 금 투자와 관련해 돈이 쏠리는 모양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 한 때 온스당 3160달러(약 466만 원)까지 오르며 또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 9일 기준(우리은행은 2일) 골드뱅킹 잔액은 1조5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연휴였는데도 지난 9월 말(1조4171억원)과 비교해 959억원 증가했다. 올해 7308억원 늘면서 작년 말(7822억원)의 약 2배 수준이 됐다.

골드뱅킹은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다. 3개 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올해 초 급증해 3월에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고, 한동안 횡보하다가 9월 들어 다시 크게 늘면서 1조4000억원을넘었다.

골드바 판매액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골드바 판매액은 이달 1∼2일 134억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일평균(영업일 기준) 판매액은 약 67억원으로, 지난달의 51억원보다도 많다. 올해 골드바 판매액은 약 4505억원으로, 이미 작년 한 해(1654억원)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골드바 판매액은 지난해 5월 100억원대를 넘어선 뒤 100억∼200억대를 기록하다가 올해 2월 882억9300만원으로 뛰었다. 수급 문제로 판매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3월 이후로는 월 200억∼300억원대에서 움직이다가 9월 1115억8900만원으로 폭증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 한 때 온스당 3160달러(약 466만 원)까지 오르며 또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임세준 기자

최근 금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재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각국 중앙은행 금 매수세 등이 맞물리면서 급등했다. 그러자 ‘포모’(FOMO·소외 공포) 현상이 나타나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주 현물 기준으로 온스당 4000달러를 넘었다.

국내에선 금값이 국제 금 시세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거래소가 투자 주의를 당부할 정도다.

금 인기에 덩달아 은 관련 상품 판매액도 급증했다.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의 실버바 판매액은 지난달 42억7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40억원대를 넘겼다.

이달에도 1∼2일 이틀 만에 20억2200만원어치가 팔리는 등 열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전체(8억원)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올해 누적 실버바 판매액은 104억5900만원으로, 작년 연간의 13배가 넘는다.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실버뱅킹 상품을 판매하는 신한은행의 ‘실버리슈’ 잔액은 지난 9일 기준 1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잔액 1052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넘긴 데 이어 이달에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국제 은 가격은 지난주 현물 기준으로 온스당 50달러선을 웃돌며 사상 최고치까지 뛰었다.

김정은 NH농협은행 WM전문위원은 “금은 하방 지지선을 견고하게 다져가면서 추세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전체 자산의 5∼10%를 금에 배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가격에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니, 단기 조정 시 적립식 분할매수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황보라 보라이어티’ 캡처]

이런 가운데 최근 배우 황보라 씨가 자신의 1세 아들 우인 군의 자산을 공개한 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서는 ‘(최초) 23년차 여배우 황보라 재산 공개…통장, 명품백, 금고까지 탈탈 털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황 씨는 집안의 금고까지 공개했다. 금고 안에는 황 씨의 아들 우인 군의 돌반지와 골드바들이 있었다. 골드바들은 돌반지들을 모아 바꾼 것이었는데, 이를 두고 황 씨는 “이것을 다하면 얼마냐. 한 50돈 되겠다. 50돈이면 얼마냐?”라고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금 시세를 확인 후 3000만원 가량이라고 전했다.

황 씨는 2022년 배우 김용건 씨의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 씨의 동생 차현우 씨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5월 우인 군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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