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행·살해 협박 당해…결백 증명하고 싶어" 민희진, 가처분 신청 이유 밝혔다('스쿨오브뮤직')[종합]

배선영 기자 2024. 10. 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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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미행 및 살해협박을 당했다고 말했다.

29일 민희진 전 대표는 평론가 김영대의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에 출연했다.

한편 이날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대표이사로 재선임해달라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29일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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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스쿨오브뮤직' 화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미행 및 살해협박을 당했다고 말했다.

29일 민희진 전 대표는 평론가 김영대의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에 출연했다.

이날 김영대는 "기자회견 이후로 상징되는 민희진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민희진 아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민희진은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너무 나이긴 하다"라며 "못난 (쌩얼) 모습을 보이고 나니 무뎌지더라. 이제 쌩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민희진은 "뷔가 군대에서 가끔 전화한다. '군대 있는 거 맞아' 싶은 정도였다. (군대에서) 너무 잘 있고 원래 그 친구는 되게 해맑은 아이다. 저희는 반말하는 사이다. 해맑고 깨발랄한 친구다. 내가 이런 일을 당하고 있는데도 해맑게 '괜찮죠?' 하더라"며 "자기도 언제 연락해야 할지 눈치가 보였다더라. 또 내 생일날 새벽에 문자를 보내더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기자간담회에 대해 "최대한 참고 최소한의 욕만 한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쌍욕이 안나오냐. 변호사분 들도 (기자회견을) 엄청 말렸다"라며 "사실 그 상황이 굉장히 화가 났지만 동시에 웃겼다. 아는 입장에서는 마치 몰래 카메라 하는 거 같거나 아니면 이상한 블랙 코미디를 찍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민희진은 "얼마 전에 미행을 당하기도 했다. 택시 기사님이 저한테 '손님, 미행당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차가 너무 딱 붙어 따라와서 이상하다고 생각돼 길을 일부러 틀어봤는데 집부터 여기까지 딱 붙어서 따라오더라'라고 하셨다. 그래서 행선지에서 안 내리고 다른 곳에 내렸다. 아니나 다를까 뒷 차에서 따라 내리더라. 바로 경찰에 신고해서 잡았다. 어디인지도 확인했다"라며 "또 살해협박도 받았다. 코미디 같다. 그렇지만 난 죽을 운명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대표이사로 재선임해달라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29일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란 청구가 법률에서 정하는 요건에 맞지 않을 때 본안 판단을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이와 관련, 민 전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오늘 마침 가처분인데 기각이 됐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게 아니고 이겨도 힘든 과정이 남아있는 것이다. 왜 가처분을 했냐면 저의 결백함과 순수함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한 번 궁금하기도 했다. 이거 될까라고. 변호사님들도 이런 소송의 전례가 없다라고 하셨다. 승소 확률을 애초에 10~20%로 봤는데 제 입장에서는 하이브에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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