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나요나-양주 광역·기초의원] 국힘, 지지기반 다지며 의석방어… ‘與 프리미엄’ 민주 탈환 분수령
4년전 지선, 국힘 광역의원 싹쓸이
정치 상황 바뀌며 표심도 ‘이상기류’
민주, 경쟁력 갖춘 인물들로 총공세
1석씩 가져갔던 ‘가·나’ 변화 주목
예비후보 10명 등록한 ‘다’ 격전지
양당 대결 틈새로 소수정당 승부수

이번 6·3 지방선거 양주시 광역·기초의원 선거는 지난 4년 전 선거에서 약진했던 국민의힘의 의석 방어와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더불어민주당의 과반의석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지선에서 국민의힘은 양주시장 당선을 비롯해 광역의원 의석을 싹쓸이하고 기초의원 의석도 절반을 장악하며 기존 진보 우위의 지역 정치구도를 뒤흔들었다. 그러나 현 정치상황이 당시와 크게 바뀌며 지역 표심에도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이번 선거는 또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총공세에 나선 민주당은 지난 지선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한 광역의원(경기도의원) 선거에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포진하고 기초의원(양주시의원) 선거에는 검증된 현역과 함께 참신한 신진들로 후보군을 채우고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실적을 앞세울 수 있는 현역을 총동원하고 지지기반이 탄탄한 인재들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진보당과 개혁신당 등 소수정당도 틈새를 노리는 전략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에 승부를 걸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힘겨루기로 관심을 끄는 경기도의원 선거는 2개 선거구에서 치러진다.
1선거구에는 민주당에서 변호사 출신의 정석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주시협의회 자문위원이 출격한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선 현역인 이영주 도의원이 공천을 받고 수성에 나선다.
이 지역은 원래 보수세가 강했으나 2016년 도의원 재보궐선거에 이어 7회 지선에서 진보 후보가 당선되며 변화의 조짐이 보이다가 지난 선거에서 다시 보수로 돌아선 전례가 있다.
2선거구는 현역인 국민의힘 김민호 도의원이 이번에 불출마하면서 공석이 됐다. 민주당에서는 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최수연 시의원이 도전장을 내고 빈자리를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민호 도의원을 대신해 김한섭 전 양주시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내세웠다.
이 선거구는 산업지구와 신도시가 복합돼 있어 정치 성향이 뚜렷하지 않지만 7·8회 지선에서 진보와 보수 후보가 돌아가며 당선된 바 있다.
양주시에서 기초의원을 뽑는 선거구는 가·나·다 3개 선거구로 가·나는 2인 선거구, 인구가 밀집한 다선거구는 3인 선거구로 구성돼 있다. 이렇다 보니 예비후보도 가·나 선거구보다 다선거구에 몰려 후보 편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가선거구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나란히 1석씩 가져갔다. 현재 민주당에선 공식적으로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지만, 시의회 회기 종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현역인 한상민 시의원이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에선 정광현 양주시새마을문고 부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윤창철 시의원도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나선거구도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국민의힘 양당이 1석씩 나눴던 지역으로 이번 선거도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호종 양주시지방보조금관리위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국민의힘에선 현역인 정현호 시의원이 당 공천을 받은 상황이다. 민주당 현역인 이지연 시의원도 조만간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기초의원 선거구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다선거구는 등록한 예비후보만 10명에 이른다. 지난 선거 다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이 2석, 국민의힘이 1석을 차지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선자 중 최수연 시의원이 도의원에 출마하고, 정희태 시의원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모두 공석이 돼 벌써 당내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민주당에선 강동찬 양주시지역위원회 홍보소통위원장과 이광호 양주시예산참여시민위원회 부위원장, 정지혁 양주시 민주평통 국민소통분과 위원장, 임의빈 양주시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에선 이주화 양주시당협 부위원장, 이태수 양주시당협 노동위원장, 우병문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경기지부 양주시지회장, 김현수 시의원, 임재근 전 시의원, 정희태 시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여기에 진보당에선 한현호 양주시지역위원장이, 개혁신당에선 심재현 양주시 공공건축가가 도전한다.
■양주 광역의원 출마예상자
▶1선거구=정석원(1976년·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주시협의회 자문위원), 이영주(1980년·국·경기도의원) ▶2선거구=최수연(1976년·민·양주시의원), 김한섭(1976년·국·전 국민의힘 양주시당원협의회 사무국장)
■양주 기초의원 출마예상자
▶가선거구=한상민(1979년·민·양주시의원), 정광현(1970년·국·양주시새마을문고 부회장), 윤창철(1967년·국·양주시의원), ▶나선거구=한호종(1971년·민·양주시 지방보조금관리위원), 이지연(1976년·민·양주시의원), 정현호(1973년·국·양주시의원) ▶다선거구=강동찬(1999년·민·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 홍보소통위원장), 이광호(1992년·민·양주시예산참여시민위원회 부위원장), 정지혁(1990년·민·양주시민주평통 국민소통분과 위원장), 임의빈(1969년·민·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이주화(1976년·국·국민의힘 양주시당협 부위원장), 이태수(1964년·국·국민의힘 양주시당협 노동위원장), 우병문(1974년·국·(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경기지부 양주시지회장), 김현수(1973년·국·양주시의원), 임재근(1960년·국·전 양주시의원), 정희태(1980년·국·양주시의원), 한현호(1976년·진·진보당 양주시지역위원장), 심재현(1983년·개·양주시 공공건축가)
보는 법┃이름(생년·정당·직업)
정당약칭┃ 더불어민주당(민) 국민의힘(국) 조국혁신당(혁) 개혁신당(개) 진보당(진) 기본소득당(기) 정의당(정) 자유와혁신(자) 자유통일당(통)
양주/최재훈 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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