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꿈의 '6천피' 고지 등정...한국 증시 새 이정표 세웠다

뉴욕증시 강세와 개인투자자 매수 힘입어 개장 직후 단숨에 6000 돌파

코스피 지수가 25일 전인미답의 '6천피' 고지에 오르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89%(53.06) 오른 6022.70으로 장을 시작하면서 단숨에 6000선을 뛰어넘었다. 지난 1월22일 5000선을 돌파한 지 34일 만에 6000선마저 뚫은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작년 6월20일 3000선을 돌파한 지 250일만에 2배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0.8%(9.27) 오른 1174.27에 개장했다.

코스피가 2026.2.25 개장 직후 6000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간밤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에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S&P500지수는 0.77%, 나스닥종합지수는 1.04%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50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00억원, 2800억원 매도 우위다.

최근 노무라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로 최대 8000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신디 박·이동민 연구원은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반도체 업종의 이익 확대를 반영해 7500∼80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JP모건과 씨티그룹 등도 강세장 시나리오를 가정해 올해 코스피가 7500선, 7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하나증권은 연말 코스피 상단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인 7900으로 제시했으며 한국투자증권 역시 올해 코스피 상단을 기존 5650에서 7250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