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콘텐츠·검색어 전면 차단”…‘인스타그램’ 청소년 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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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대 인스타그램 이용자 계정에는 '13+ 설정'이 자동 적용돼 'PG-13' 등급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수준의 콘텐츠만 접할 수 있다.
새로운 정책에 따라 인스타그램은 ▲강한 언어가 포함된 게시물 ▲위험한 행위를 조장할 수 있는 콘텐츠 ▲마리화나 관련 물품을 보여주는 게시물 등을 10대 이용자에게 숨기거나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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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승인 없이 해제 불가…엄격 관리방침
미국·영국 등 우선 시행…전세계 확대 예정

앞으로 10대 인스타그램 이용자 계정에는 ‘13+ 설정’이 자동 적용돼 ‘PG-13’ 등급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수준의 콘텐츠만 접할 수 있다.
PG-13은 미국영화협회(MPAA) 산하 자율등급기구(CARA)가 분류하는 영화 등급으로, 전체 관람은 가능하지만 13세 미만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어 보호자의 지도가 권장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2세 또는 15세 이상 관람가가 여기에 해당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운영하는 메타(Meta)는 14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해당 설정은 부모의 승인 없이는 해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욱 엄격한 관리를 원하는 부모를 위해 ‘제한 콘텐츠(Limited Content)’ 설정도 도입했다. 이 모드를 활성화하면 노출되는 콘텐츠 범위가 좀 더 제한되며 게시물의 댓글 보기, 작성이나 수신 기능도 차단된다. 2026년부터는 인공지능(AI) 대화 기능에 대한 제한도 추가할 예정이다.
메타는 이번 조치에 대해 “10대 계정 출범 이후 가장 큰 변화”라며 “이미 전 세계 수억 명의 10대에게 적용 중인 보호 기능을 한층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10대가 나이를 속이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연령 예측 기술’을 활용한 적절한 보호 조치를 자동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PG-13 영화 등급 기준에 맞춰 인스타그램의 연령별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한 결과다. 새로운 정책에 따라 인스타그램은 ▲강한 언어가 포함된 게시물 ▲위험한 행위를 조장할 수 있는 콘텐츠 ▲마리화나 관련 물품을 보여주는 게시물 등을 10대 이용자에게 숨기거나 추천하지 않는다. 기존처럼 성적으로 노골적인 콘텐츠, 폭력적 이미지, 주류·담배 등 성인용품 광고 역시 차단된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10대가 부적절한 계정을 팔로우하거나 해당 계정의 게시물, 댓글, DM을 볼 수 없도록 제한한다. 검색창에서는 ‘술(alcohol)’이나 ‘고어(gore)’ 등 민감한 단어의 검색 결과가 차단되고 철자 변형을 이용한 우회 검색도 방지된다. 탐색, 릴스, 피드, 스토리 등 추천 콘텐츠에서도 부적절한 게시물은 노출되지 않는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10대 계정에 우선 적용하고 올해 안에 완료한 뒤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페이스북에도 유사한 청소년 보호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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