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 때문에 창문을 꽁꽁 닫고 사는 여름, 실내 공기는 생각보다 빨리 탁해집니다. 두통과 졸음, 쿰쿰한 집 냄새의 원인이 되죠.
창문만 열면 되는 것 같지만 환기에도 요령이 있습니다. 제대로 하는 법 3가지입니다.

마주 보는 창을 함께 여세요
창문 하나만 열면 공기가 들어오기만 하고 나가질 못합니다. 마주 보는 창이나 현관문 쪽 창을 함께 열어 바람길을 만들어야 5분 만에 공기가 통째로 바뀌죠.
바람이 없는 날엔 선풍기를 창밖으로 향하게 틀면 실내 공기를 밀어내 환기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른 아침과 저녁이 골든타임
한낮에 창을 열면 뜨거운 공기와 매연만 들어옵니다. 여름 환기는 기온이 낮고 공기가 깨끗한 이른 아침과 해 진 저녁이 최적이죠.
하루 두 번, 한 번에 10분이면 충분합니다. 환기 후 에어컨을 켜면 냉방 효율도 오히려 좋아집니다.

요리 후와 욕실은 따로 챙기세요
요리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조리 중은 물론 끝난 뒤에도 후드를 10분 더 돌리고 주방 창을 열어 주세요.
샤워 후 욕실 문을 바로 닫으면 습기가 갇혀 곰팡이가 됩니다. 환풍기를 돌리며 문을 살짝 열어 습기를 빼는 게 요령입니다.

맞바람 만들기, 아침저녁 10분, 요리·샤워 후 따로. 이 세 가지면 닫고 사는 여름 집도 공기가 다릅니다.
오늘 저녁 해 지면 마주 보는 창 두 개부터 열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