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장남 사기 혐의 "송구하다"…사과·사퇴는 거부

김다운 2024. 10. 8. 1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8일 국정감사 현장에서 장남의 사기 혐의에 관해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 사과와 민평통 사무처장직 사퇴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부했다.

그러나 한 의원이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하자, 태 사무처장은 "경찰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사과를 거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8일 국정감사 현장에서 장남의 사기 혐의에 관해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 사과와 민평통 사무처장직 사퇴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부했다.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 [사진=곽영래 기자]

태 사무처장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의를 받고 "맏아들 문제 때문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한 의원이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하자, 태 사무처장은 "경찰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사과를 거부했다.

한 의원은 "이 피해는 태 사무처장의 아들이 태 사무처장 이름을 팔고 다니면서 벌인 사기 사건들"이라며 여러 차례 사과를 종용했으나, 태 사무처장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라는 답만을 반복했다.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사기 혐의로 태 사무처장의 아들인 태 모씨(32)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돼 피해자 A씨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태 씨에게 코인 투자 명목으로 4700만원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태 씨가 피해자 조사에 앞서 출국했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을 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A씨 외에 다른 피해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고소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