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또 ‘5만전자’…하이닉스·LG·TSMC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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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AI 핵심 소재인 HBM 반도체부터, 가전, 위탁생산까지 경쟁사에 밀리고 있습니다.
주가도 6만 원을 턱걸이했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부문 '세계 1위'자리를 SK하이닉스에 빼앗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 3분기 반도체 부문 양사 영업이익 격차는 최대 1조5천억원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은데다, AI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격차가 더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생산효율도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공법에 비해 9배 가까이 높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삼성전자의 부진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생활 가전은 LG전자에, 반도체 위탁생산인 파운드리는 대만의 TSMC에 밀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의 부정적 전망까지 더해지며 주가도 휘청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삼성전자의 주가는 9만 원을 육박했는데요.
오늘 장중 한때 5만 원대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 했습니다.
석 달 사이 시가총액이 160조원이나 감소한 겁니다.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재용 회장은 어제 필리핀 삼성전기 공장을 찾아 "AI와 로봇, 전기차 등 확대하는 시장에서 기회를 선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김문영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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