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언제까지 떨어지나" 네이버와 LG전자 고점 영끌한 개미들 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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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대표 기술주인 NAVER와 대형 제조주인 LG전자가 같은 날 10% 안팎의 동반 급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두 종목 모두 장 초반의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우는 전형적인 하향 계단식 차트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비용 부담과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쏟아진 것이 이번 연쇄 폭락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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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는 전일 대비 11.67% 폭락한 22만 7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주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겼다.

장중 최고 25만 3500원까지 기록했으나 외인과 기관의 매도 폭탄이 이어지며 한때 저가가 22만 2000원까지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최근 젠슨 황 방한 효과 등으로 급등했던 상승분을 단 하루 만에 모두 반납했으며, AI 수익화 지연에 따른 비용 부담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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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전장보다 9.68% 떨어진 22만 4000원으로 장종료 기준 마지노선이 무너지며 차트가 까맣게 흘러내렸다.

오전 9시 직후 25만 1000원 고점을 형성한 뒤 단 한 번의 반등 기회도 잡지 못한 채 매도세가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이 지속되었다.

최근 주가가 52주 최고가인 43만 8000원 대비 이미 반토막 난 상태에서 추가로 터진 대형 장대음봉이라 투자자들의 공포심은 극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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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목의 차트를 망가뜨린 주범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의 무차별적인 동반 순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도 폭탄이었다.

장 초반 개인 개미들이 물량을 받아내며 방어에 나섰으나 일평균 거래량의 수배를 넘어서는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호가창이 얇아진 틈을 타 대규모 매도 주문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낙폭이 가장 가파르게 확대되는 전형적인 수급 붕괴 현상이 목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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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역대급 실적 발표 뒤에 숨겨진 인공지능(AI) 관련 설비투자 비용의 급격한 증가세다.

빅테크 기업들과의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쏟아부은 천문학적인 자금이 당장 가시적인 매출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월가의 평가도 보수적으로 돌아섰다.

성장주로서의 미래 가치에 의문부호가 붙기 시작하자 기관들이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급격히 줄이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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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두 종목 모두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로 꺾이는 전형적인 역배열 하락 추세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싸다는 이유만으로 어설프게 물타기를 시도하거나 신용 대출을 끌어다 고점 매수에 나설 경우 추가 하락에 따른 피눈물을 흘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분간은 추가 증자나 지분 희석 리스크를 면밀히 살피며 거래량이 정상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