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최다 실축' 아쉬움...메시, "내 실수가 팀을 더 강하게 만들었어"

오종헌 기자 2022. 12. 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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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페널티킥을 2번이나 놓친 선수가 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서 페널티킥을 전담한 선수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월드컵 대회에 참가해 3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이 중 두 차례나 실축했다.

메시가 중심이 된 아르헨티나는 이제 호주와 16강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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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리오넬 메시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페널티킥을 2번이나 놓친 선수가 됐다. 개인적인 아쉬움을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폴란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2승 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조 1위(승점6)로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한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전까지 1승 1패로 조 2위였다. 폴란드에 패하면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상황. 이에 메시를 비롯해 앙헬 디 마리아, 로드리고 데 파울, 크리스티안 로메로, 니콜라스 오타멘디 등 주축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귀중한 선제골 기회는 전반 36분에 찾아왔다. 메시가 슈체스니 골키퍼와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직접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서 페널티킥을 전담한 선수다. 하지만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기록이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월드컵 대회에 참가해 3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이 중 두 차례나 실축했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아사모아 기안(가나)과 함께 최다 실축이다. 메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이슬란드전에서 실축한 경험이 있다. 

다행히 메시의 실축이 경기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분 만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22분 율리안 알바레스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폴란드를 2-0으로 제압했다. 폴란드를 잡아내면서 1위 탈환도 성공했다.

메시는 경기가 끝난 뒤 "페널티킥을 놓쳐 화가 났다. 하지만 내 실수로 팀이 더 강해졌다. 우리는 일단 첫 골이 들어가면 경기가 바뀔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시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메시가 중심이 된 아르헨티나는 이제 호주와 16강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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