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인 줄” 곽선영 알고보니 결혼 10년차 “9살 子 있어”(텐트밖)[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곽선영이 의외로 결혼 10년 차인 사실과 함께 가족 관계를 전했다.

10월 17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이하 '텐트 밖은 유럽') 1회에서는 곽선영이 여행에 대한 남다른 포부를 보여줬다.

이날 사전 모임에 소녀 같은 인사와 함께 등장한 곽선영을 극중에서 보여주던 걸크리쉬 모습과 다르게 수줍은 태도를 보여줬다. 라미란은 이런 곽선영을 두고 "처음 만났을 때 아가씨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곽선영은 결혼 10년 차 주부라고. 곽선영은 가족관계를 묻자 9살 아들, 반려견 에몽, 남편을 언급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남편을 언급한 곽선영은 "남편을 빼먹을 뻔했네. 아이고 미안해라"라고 너스레 떨었다.

곽선영은 라미란, 이주빈, 이세영이 각자의 유럽 여행 경험담을 공유하기 바쁠 때 유일하게 침묵을 지켰다. 그러면서 "거의 집에만 있어서 해외 여행 경험이 별로 없다"며 유럽 여행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곽선영은 이에 누구보다 여행을 떠나는 심경이 남달랐다. "남편한테 물어봤다.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하고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괜찮을까?'라고 했더니 너무나 적극적으로 '나가'라고 했다"면서 지지해준 남편을 자랑한 곽선영은 "그 전까지는 저보다는 다른 사람을 더 생각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그걸 최근에 깨달았다. 40(세) 넘어서"라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저도 저를 잘 모르겠다. 제가 어떤 사람이고 뭘 좋아하는지. 메뉴조차 잘 못 골랐다. 친구들과 가면 '이걸 고르면 쉐어를 못 하니까 같이 먹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를 먼저 생각했다. 나를 온전히 돌아보고 날 챙겨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러게 가게 될 줄 몰랐다. 좋다"며 이번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