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럼프 속 무모한 도전, 김해숙의 뷔페 사업 실패기”
배우 김해숙이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인생 최대의 시련이었던 사업 실패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배우로서 슬럼프를 겪던 시기, 김해숙은 대규모 뷔페 사업에 도전했다.
연기 외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사장님’ 소리, 현금을 만지는 기쁨에 잠시 들떴지만, 장사 경험 부족과 현금 관리 미숙으로 사업은 점점 수렁에 빠졌다.
임대료가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 결국 사채까지…집 두 채를 잃다”
사업이 어려워지자 김해숙은 빚을 막기 위해 사채까지 쓰게 됐다.
“빚은 정말 눈덩이처럼 불어나더라. 급기야 그것을 막기 위해 사채까지 썼다”고 고백한 김해숙. 결국 집 두 채를 날리고 빚더미에 앉은 채 사업을 접었다.
빚을 갚지 못해 독촉전화와 협박을 받는 날들이 이어졌고, 그녀는 “정말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배우로서의 자존심과는 별개로, 현실의 경제적 압박은 그녀를 더욱 힘들게 했다.

“남편의 죽음까지, 인생 최대의 시련과 눈물의 40대”
사업 실패의 아픔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당시 남편마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김해숙은 인생 최대의 시련을 겪었다.
“그때 남편도 병으로 죽고 없었다. 하염없이 울기도 했다. 내 40대를 전부 빚 갚는 데 쏟아부었다”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경제적 고통이 겹쳐, 김해숙은 오랜 시간 깊은 상실감과 외로움에 시달렸다.

“빚 갚기 위해 지방 행사까지…생계를 위한 치열한 노력”
빚을 갚기 위해 김해숙은 지방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고, 온갖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고 온갖 일을 했다”고 밝힌 그녀는, 배우로서의 명예를 내려놓고 현실적인 생계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좌절과 눈물을 경험했지만, 김해숙은 포기하지 않았다.
“내가 선택한 길이니,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하루하루를 버텼다.

“뷔페 음식 절대 안 먹는다, 사업 재도전 의사는 없어”
“또 사업을 하겠느냐”는 MC 이경규의 질문에, 김해숙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그 이후로 뷔페 음식을 절대 안 먹는다”고 말했다.
사업 실패의 상처가 얼마나 컸는지, 그리고 그 경험이 인생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장님 소리 듣고 현금 만지는 기쁨에 취해 빚이 생긴 것도 몰랐다.
다시는 그런 실수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 재도전 의사는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사업 실패 이후, 연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인생 2막”
사업 실패와 남편의 죽음, 그리고 빚더미에서 벗어난 후, 김해숙은 다시 연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연기뿐이었다. 그 이후로 연기에만 전념했다”며,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슬픔과 고통을 딛고 일어선 김해숙은 ‘국민 엄마’로 불리며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국화꽃 향기’, ‘우리형’, ‘해바라기’, ‘박쥐’, ‘암살’, ‘사도’, ‘아가씨’, ‘신과함께’, ‘허스토리’, ‘슬기로운 의사생활’, ‘슈룹’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힐링캠프 김해숙, 시청자와 누리꾼들의 뜨거운 응원”
방송 이후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김해숙 정말 훈훈한 방송이었다”, “사업 실패 고백, 그 이후로 연기에 전념하셨으니 다행”, “앞으로도 좋은 연기 기대할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해숙의 솔직한 고백과 인간적인 고뇌, 그리고 다시 일어선 용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했다.

“실패와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선 김해숙의 진짜 인생”
김해숙의 사업 실패 고백은 단순한 연예계 뒷이야기가 아니다.
슬럼프와 실패, 가족의 죽음, 경제적 고통이라는 인생의 큰 파도를 온몸으로 맞고도 다시 일어선 한 인간의 진짜 이야기다.
김해숙은 “실패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기와 인생에서 진정성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