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성천이 감싸 안은 전통마을 | 무섬마을
경북 영주시 문수면에 위치한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 ‘물수리’에서 유래된 이름처럼, 내성천이 마을의 삼면을 감싸고 있어 마치 섬처럼 떠 있는 전통마을입니다.

마을에는 조선 후기 사대부가 지은 고택 30여 채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가옥도 16채에 이릅니다.
외나무다리, 마을과 세상을 잇는 상징

무섬마을의 상징은 단연 ‘외나무다리’입니다. 내성천을 건너야만 마을에 들어갈 수 있었던 시절, 이 다리는 마을과 바깥세계를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길이 150m, 폭 30cm에 불과했던 다리는 폭이 좁아 긴 장대를 짚고 건너야 할 정도였으며, 장마철마다 떠내려갔다 다시 놓이기를 반복했습니다. 지금의 외나무다리는 당시의 구조를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직접 걸어보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사라진 선비의 삶, 고택과 함께 머물다

무섬마을에서는 실제 고택에 머무는 전통한옥 숙박체험이 가능합니다. 김욱 가옥, 김천한 가옥 등에서 묵으며 조선 선비의 삶을 느껴보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무섬 문화촌에서는 도자기 만들기, 염색, 사군자 체험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좋습니다.
무섬외나무다리축제로 깊어지는 마을

가을이면 마을 전체가 문화의 장이 되는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열립니다. 야간 조명 아래 고택을 거니는 무섬 야행, 전통혼례 재연, 고택 음악회 등 무섬마을의 정취를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가득합니다.

- 위치: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234번길 31-12
- 이용시간: 연중무휴, 상시 개방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 무장애 정보: 경사로 진입 가능, 장애인 화장실 및 유모차·휠체어 대여 가능
- 체험: 한옥숙박, 도자기·염색·사군자 체험
300년 넘게 이어진 선비의 마을과 그 마을로 이어지는 외나무다리.
무섬마을은 자연과 역사, 그리고 전통이 어우러진 살아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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