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0대 인구 54% '결혼 안했다'…미혼율 전국 최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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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적령기로 인식되는 부산지역 30대 인구의 미혼율이 5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해(이하 11월 1일 기준) 서울의 30대 미혼율이 62.8%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대도시에 속하는 광역시 이상 지역에서 30대 미혼율이 높았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부산지역 30대 미혼율을 성별로 보면 남자(62.4%·전국 2위)가 여자(45.9%·2위)보다 월등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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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자 미혼율 62%, 여자 46%보다 높아
결혼 적령기로 인식되는 부산지역 30대 인구의 미혼율이 5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청년층 미혼율을 낮추지 못하면 지역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인구주택 총조사 확대 공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 18세 이상 내국인 4294만1000명 중 미혼 인구는 1267만5000명으로 29.5%(미혼율)를 차지했다.
18세 이상 내국인 중 30대 미혼율만 보면 전체(29.5%)의 1.7배인 51.3%에 달했다. 30대 내국인 2명 중 1명꼴로 결혼을 안한 셈이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해(이하 11월 1일 기준) 서울의 30대 미혼율이 62.8%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부산은 54.4%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구(51.24%) 인천(51.18%) 대전(51.0%) 광주(50.9%) 등 순이었다.
대도시에 속하는 광역시 이상 지역에서 30대 미혼율이 높았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부산지역 30대 미혼율을 성별로 보면 남자(62.4%·전국 2위)가 여자(45.9%·2위)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날 제5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임신·출산 가구 지원 과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일·가정 양립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최장 2년간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임신 초기 유·사산 휴가 기간을 5일에서 10일로 늘리고 배우자 유·사산 휴가(유급 3일)도 신설한다.
단기 육아휴직은 탄력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현재 ‘연 1회 2주 단위 사용’에서 ‘연 1회 1주 단위, 최대 2주 사용’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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