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 신설…고졸 반도체 인력 키운다

금창호 기자 2022. 11. 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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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정부의 반도체 인재양성 계획에 발맞춰 서울시교육청이 고졸 반도체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겠단 계획을 내놨습니다. 

특히,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을 설립해 개별학교가 하기 어려운 교육도 제공할 방침입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산업협회는 앞으로 10년 동안 이 분야 산업인력이 12만 7천 명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가운데, 고졸 필요 인력은 3만 4천 명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런 수요에 발맞춰 오는 2031년까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서 고졸 반도체 산업인력을 4,050명 새로 키웁니다.

이를 위해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을 새로 만듭니다.

개별 학교에서 구하기 어려운 고가의 훈련 장비나 시설을 이곳에 설치해 학생들이 이곳에서 실무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반도체 학과 관련 직업계고 교사들이 현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반도체 기업·대학과 연계해 다양한 연수도 제공합니다.

인터뷰: 조희연 교육감 / 서울시교육청

"반도체 기술과 반도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의 미래 직무역량을 향상하고, 교원의 반도체 교수·학습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하여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직업계고 교육과정도 바꿉니다.

오는 2025년까지 반도체 거점학교 6곳을 지정해 이들 학교가 현장 실무자를 산학겸임교사 등으로 채용할 수 있게 하고 주변 학교와 공동교육과정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실제 현장 직무에 맞춰 세부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반도체 학과 전공생이 아니더라도 이 학과 과목을 부전공 수준인, 24학점 이상 들을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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