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씽' 강동원 "헤드스핀? 물구나무서서 하는 액션…50대 때는 무리" [RE:인터뷰②]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강동원이 직접 헤드스핀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강동원은 1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함께 공개를 앞둔 영화 '와일드 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극 중 강동원은 트라이앵글의 리더이자 댄싱머신으로 활약했지만, 현재는 방송국 주변을 맴돌며 생계형 방송인으로 살아가는 인물 황현우 역으로 열연했다.
'와일드 씽'에서 강동원은 브레이크 댄서 현우 역으로 직접 헤드스핀부터 각종 댄스 기술을 소화했다. 45세인 나이가 믿기지 않는 춤 실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낸 그는 "직접 해야 웃길 것이라 생각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강동원은 "액션은 다 땅에 발을 딛고 있고, 와이어도 매달려 있는 건데 춤은 발로 온몸을 다 지탱해야 했다. 거기에 리듬과 박자도 타면서 해야 하니까 그 부분이 정말 힘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같이 연습하던 친구에게 '이게 무슨 춤이냐. 기계체조 수준"이라고 계속 말했다. 정말 신세계"라며 댄스 도전기를 전한 강동원은 "처음에 액션의 관점에서 접근했는데, 막상 해보니 물구나무서서 액션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크랭크업 이후 아쉬운 마음에 브레이크 댄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힌 강동원은 "압구정 굴다리에 가서 춤을 가르쳐주던 친구랑 같이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었다. 같이 헤드스핀도 돌고, 나이키 자세도 했다. '와일드 씽'이 300만 관객이 넘는다면 사진 공개를 할 의사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강동원은 "내가 무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코믹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직접 헤드스핀을 돈다는 것이 웃긴 것"이라며 "'못 출 줄 알았는데, 막상 잘하네? '열 받네?' 이런 감성을 노렸다"고 5개월에 걸쳐 브레이크 댄스를 연마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강동원은 "그 나이 때 할 수 있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액션도 육체적으로 불가능한 것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 멜로도 더 젊을 때 해야 할 것만 같다"며 "물론 멜로는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겠지만, 50대가 되면 헤드스핀을 돌기는 힘들 것 같다. 정말 마지막일 듯"이라며 끝까지 불태웠던 열정을 전했다.
5개월간 쉬는 날에도 연습실을 빌려 직접 브레이크 댄스를 연마한 강동원의 춤 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와일드 씽'은 오는 6월 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AA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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