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부터 김재희, 황유민, 윤이나까지 … 2024 女골프 무대는 ‘버디 킬러’들의 싸움터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2024. 5. 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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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라운드 당 가장 많은 버디를 잡은 주인공은 황유민이다.

평균 3.62개의 버디를 잡은 황유민은 3.54개의 방신실을 제치고 2023년 버디퀸이 됐다.

2015년과 2016년 연속 버디퀸에 올랐던 박성현과 2019년 버디퀸 김아림 그리고 2022년 평균 버디 1위 윤이나는 그 해 드라이브샷 거리 1위에 올랐던 장타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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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사진 KLPGA 제공>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라운드 당 가장 많은 버디를 잡은 주인공은 황유민이다. 평균 3.62개의 버디를 잡은 황유민은 3.54개의 방신실을 제치고 2023년 버디퀸이 됐다.

7개 대회가 치러진 올해 KLPGA 투어에서는 작년 버디 퀸 황유민이 기록했던 3.62개 이상 버디를 잡고 있는 선수가 16명이나 된다. 어느때보다 화끈한 버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여자골프 무대에서 진정한 ‘버디 킬러’의 기준은 평균 4개라고 할 수 있다. 2008년부터 통계를 내기 시작한 KLPGA 투어 평균 버디 부문에서 4개를 넘은 선수는 그동안 4명 밖에 없었다.

김재희. <사진 KLPGA 제공>
2016년 평균 4.67개의 버디를 잡은 박성현이 ‘마의 4개’ 고지를 처음 돌파한 뒤 ‘2017년 대세’ 이정은6는 그해 4.20개로 ‘버디퀸’의 자리에 올랐다. 2018년에는 1위 오지현(4.14개)과 2위 최혜진(4.00개)이 동시에 평균 버디 4개 이상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16년 박성현이 기록한 라운드당 4.67개는 아직 누구도 범접하지 못한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올해 과연 2018년 이후 끊긴 평균 4개 이상 버디 킬러가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4개 이상 버디를 잡고 있는 선수가 8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방신실이 4.68개로 평균 버디 부문 1위에 올라 있고 김재희(4.32개), 황유민(4.22개), 박지영(4.22개), 박민지(4.14개), 전예성(4.08개), 윤이나(4.06개) 그리고 박현경(4.00개)까지 8명이 평균 4개 이상 버디를 잡고 있다.

황유민. <사진 KLPGA 제공>
이들 중 2023년 버디 1위 황유민과 2022년 버디 1위 윤이나는 통산 두 번째 버디 퀸에 도전하고 있다.

역대 평균 버디 1위에 두 번 오른 선수는 박성현과 김효주 둘뿐이다. 김효주는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평균 버디 1위를 기록했고 박성현 역시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버디퀸에 등극했다.

버디퀸에 오른 선수들을 보면 장타자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 2015년과 2016년 연속 버디퀸에 올랐던 박성현과 2019년 버디퀸 김아림 그리고 2022년 평균 버디 1위 윤이나는 그 해 드라이브샷 거리 1위에 올랐던 장타자들이다.

윤이나. <사진 KLPGA 제공>
올해 4개 이상 버디를 잡고 있는 선수들 중 현재 장타 랭킹 10위 이내에 올라 있는 선수들은 드라이브 거리 1위 황유민, 2위 방신실, 6위 박지영, 그리고 10위 윤이나까지 4명이다.

화끈한 ‘버디 킬러들의 싸움터’가 되고 있는 2024 KLPGA 투어는 이번주 10일부터 사흘간 경기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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