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영상 생성AI ‘소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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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자사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 서비스를 공개 2년여 만에 종료하기로 했다.
'소라2'가 나온지 불과 반년 만에 이뤄진 이번 발표로 오픈AI와 디즈니 간 계약은 최종 무산됐다.
디즈니뿐 아니라 오픈AI 일부 직원들도 당일 아침에야 소라 서비스 폐기 통보를 받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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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자사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 서비스를 공개 2년여 만에 종료하기로 했다. 3달 전 발표한 월트디즈니와의 10억달러(약 1조4900억원) 규모 계약도 백지화됐다.
오픈AI 소라팀은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소라 앱에 작별을 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이 실망스러울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앱과 API 서비스 종료 일정 및 작품 보존 방법에 대한 세부내용을 조만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월트디즈니사는 오픈AI에 10억달러를 투자하고 미키마우스 등 자사 캐릭터 200여개에 대한 AI 영상 제작에 협업한다는 내용의 3년짜리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소라 철수 발표 전날 저녁에도 양사는 이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회의 종료 30분 만에 (소라) 폐기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소라2'가 나온지 불과 반년 만에 이뤄진 이번 발표로 오픈AI와 디즈니 간 계약은 최종 무산됐다. 그동안 양사 간 거래는 완료되지 않았고 실제 자금 이동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뿐 아니라 오픈AI 일부 직원들도 당일 아침에야 소라 서비스 폐기 통보를 받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2024년 2월 처음 등장한 소라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해당 영상을 생성해주는 AI 도구들의 확산을 이끈 주역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 바이트댄스의 시댄스 2.0 등이 대체 서비스로 떠오른 한편, 수익성 확보와 직결되는 기업용 AI 시장에서는 앤스로픽이 AI 코딩 도구 등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오픈AI를 압박하는 형국이었다.
오픈AI의 이번 결정은 이르면 연내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회사 역량을 기업 AI 수요 공략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차세대 AI모델인 코드명 '스퍼드'(Spud)을 개발 중인데, 이를 구동하기 위한 연산자원을 확보하려면 소라 앱 중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어져온 저작권 및 딥페이크 관련 논란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오픈AI가 기업용 AI 시장 공략과 로봇과 범용AI(AGI) 등 연구개발에 주력하면서 전사 역량을 단일 슈퍼앱으로 통합해나가고 있다고 관측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자본 조달과 공급망 관리, 전례 없는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디인포메이션 등이 보도했다.
한편 디즈니 측은 로이터에 "우선순위를 다른 곳으로 전환하기로 한 오픈AI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서로 협력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논의 중이다.
팽동현 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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