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더까지 도전" 인순이, 다름이 장점이 된 사연 고백

"보디빌더까지 도전" 인순이, 다름이 장점이 된 사연 고백

가수 인순이가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뉴스A 오픈인터뷰' 에서는 인순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최근 그룹 '골든걸스'로 활동하기도, 그 이전에는 보디빌더를 도전하기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앵커는 인순이에게 "2030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순이만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인순이는 "엄마 나이, 아니면 할머니 나이와 비슷한데 도전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는 게 2030들이 생각하는 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인순이는 2030에게 인기있는 그룹 '뉴진스'의 '하입보이(Hype Boy)'를 소울 가득한 음색으로 소화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앵커는 인순이에게 '이전에도 샤이니의 링딩동을 불렀던 영상을 본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인순이는 이에 대해 "많이 버겁더라. 가사 외우랴, 춤 추랴, 표정 쓰랴, 해야 할 것이 많아 매우 버겁더라" 며 아이돌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가장 인상깊은 아이돌에 대해 '뉴진스'를 꼽기도 했다. 그러면서 "언니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는데 그냥 선생님이라고 부르더라"며 아쉬움 가득한 농담을 던졌다. 또 "뉴진스에서 제일 나이 어린 친구가 15살 이더라. (골든걸스) 우리 막내는 58살이다" 라고 밝혀 웃음을 샀다.

이날 인순이는 보디빌더에 도전하게 된 이유 또한 밝혔다. 그는 "그때 메르스가 시작됐다. 그렇게 되면 가수들은 노래를 못하게 되고, 몇 달을 쉬어야 한다. 때문에 그 기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사람 되고 싶어

사진=인순이sns

인고의 노력 끝에 몸을 완성한 그녀는, 보디빌더 대회까지 출전했다. 그녀는 "신청서에 김인순이라고 적었다. 아무도 모를거라고 생각하고 무대에 오르려는 순간, 수십대 카메라 앞에서 주저하게 되더라"며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인순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지금 포기하면 어떤 도전을 더 할 수 있겠어. 해보자, 즐겨보자 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당당히 밝혔다. 성취감이 생기면서 다른 것들에 대한 호기심까지 늘어난다는 그녀는 앞으로 누군가가 기대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앵커는 이날 방송에서 인순이에게 "가수 거미는 '인순이 선배는 내가 바라는 미래상'이라고 했다. 또 가수 백지영은 '기대고 싶은 선배다'라고 하는데, 스스로 평가하는 인순이는 어떠냐" 고 물었다.

인순이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 저를 지키고 세우는데 많이 힘들었다. 이제는 누군가 기대고 싶다고 하면 등을 내어줄 수 있고, 어깨를 내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누군가의 이야기를 몇 시간이고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녀는 자신이 현재 집필중인 동화 내용에 대해 "다름이 단점인 줄 알았는데, 다름이 장점일 수도 있는것에 대해서"라 전했다. 그는 "보디빌더 준비할 때 태닝을 더 하고 오라고 했다. 나는 태닝이 되어 있다 했더니, 더 해오라더라. 남들 10번 할 것을 저는 5번 했다. 돈 벌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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