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에 빛섬축제까지…오늘 여의도에 100만명 몰린다

이지현 기자 2024. 10. 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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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하늘이 불꽃으로 물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불꽃축제와 빛섬축제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매년 불꽃축제에는 100만명 넘는 인파가 몰렸는데, 올해는 두 개 축제가 함께 진행되면서 더욱 혼잡할 전망입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됩니다. 이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각종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날(4일) 개막한 '한강빛섬축제'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수변 레이저 작품 전시와 레이저 런 등의 행사가 오는 13일까지 진행됩니다.

두 개 축제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서울시는 안전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안전 인력을 28% 늘렸습니다.

교통도 일부 통제됩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가 전면 통제됩니다.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버스 19개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합니다.

올림픽대로와 노들길에서 63빌딩으로 진입하는 구간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교통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는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노선이 전망카페·노들섬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시민 안전을 위해 역사 내 혼잡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를 폐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 다른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파 분산을 위해 지하철 5·9호선은 각각 18회, 52회 증편 운행합니다.

불꽃축제가 끝나는 오후 8~10시에는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를 집중 배차해 신속하게 인파를 분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빛섬축제도 오후 8시 30분부터는 마포대교 서측(물빛광장, 캠핑장, 물빛무대 한강)에서만 작품 4점을 운영합니다. 시민들이 마포대교 서측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해 여의나루역에 인파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이날 여의도 일대에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개인형 이동장치와 전기자전거를 빌리거나 반납할 수 없습니다.

축제와 관련한 대중교통 이용, 우회로, 통제구간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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