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에게 첫 키스신은 꽤 특별하고 긴장되는 기억으로 남기 마련이다.
그런데 촬영 일정이 갑자기 앞당겨지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상대와 첫 키스신을 치르게 된 독특한 에피소드를 가진 여배우가 있다.
바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세계를 구축해 온 배우 고아성의 이야기다.

고아성의 배우 인생 첫 키스신 상대는 원래 배우 이준이 될 예정이었다.
당시 두 사람은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 함께 출연하며 극 중 키스신 촬영을 앞두고 있었고, 고아성 역시 첫 키스신을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고민을 거듭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촬영 일정이 갑작스럽게 변동되면서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벌어지게 된다.

<뷰티 인사이드>는 매일 얼굴이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를 사랑하는 홍이수(한효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후반부에는 한효주가 여러 우진들과 키스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고아성 역시 수많은 우진 중 한 명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당장 다음 날 이준과의 촬영을 앞두고 있던 고아성은 현장에서 한효주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고, 일정이 당겨지면서 결국 한효주와 먼저 키스신을 찍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사자들 역시 적지 않게 당황했다.
고아성이 자신의 첫 키스신이라는 사실을 고백하자, 한효주는 웃으며 나도 여자랑은 처음이라고 화답해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비록 계획에 없던 만남이었지만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무사히 촬영을 마쳤고, 이 독특한 경험은 두 배우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하필 한효주와의 키스신을 하루 먼저 치르게 된 덕분에, 고아성은 다음 날 예정되어 있던 이준과의 실제 드라마 키스신을 훨씬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었다.
긴장감을 미리 해소한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이다.
훗날 고아성은 이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회고하며 대중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고아성은 이후 <설국열차>,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나아가 2026년에는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며 글로벌 흥행까지 이끌어냈다.
과거 촬영장에서 벌어진 사소한 해프닝은 이제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베테랑 배우의 유쾌한 과거 일화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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