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불법 계엄은 잘못이지만, 국민의힘은 절대 위헌 정당 아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불법 계엄은 중대한 잘못이지만, 국민의힘은 절대 위헌 정당이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대표는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불법 계엄 당시 더불어민주당보다 국민의힘 상당수 국회의원, 보좌진들이 더 적극적으로 이를 막아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보수 정치는 공포에 빠져있다”며 “진짜 보수의 정신, 국민의힘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공포가 더 커지기 전 극복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에게 계엄 사태는 어려운 시간이었다”며 “민주당의 잘못도 만만치 않았던 만큼 잘못 판단한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이를 비난하거나 단죄하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과오를 인정하고 바로 잡아야 하며, 함께 가면 길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김화진 위원장과 전남도당, 전남도민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는 한 전 대표를 비롯해 안철수(4선) 의원, 김근식⸱양향자 최고위원 후보 등 당직자 및 당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문수 당대표 후보는 영상 축사를 보내 “누구보다 전남 지역을 잘 알고 발로 뛰는 남도 뚜벅이 김화진 위원장께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내일이 기대되는 전남 만들기의 든든한 중심축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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