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물가 우상향 예상…지금은 디플레 아닌 인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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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22일 최근 물가 동향과 관련해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이 아닌 인플레이션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디플레이션 상황과는 상당히 먼 곳에 와 있다"고 했는데, 이날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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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22일 최근 물가 동향과 관련해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이 아닌 인플레이션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 질의에 "2023년까지처럼 (물가가) 우상향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디플레이션 상황과는 상당히 먼 곳에 와 있다"고 했는데, 이날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 금융정책 변경의 주된 조건으로 보는 물가와 임금의 동반 상승과 관련해서도 움직임이 강해져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의 임금 설정 행동에서도 종래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보인다"며 물가뿐만 아니라 임금도 이전보다 오름세가 두드러진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3∼4월 개최되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16년 2월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에다 총재의 이날 발언은 마이너스 금리 해제 조건이 조금씩 충족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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