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Sweety’, ‘She Is’, ‘Romeo N Juliet’ 같은 곡으로 2000년대 초반을 물들였던 팀이에요.
그런데 그 화려한 이름 뒤에는 씁쓸한 그림자가 있었죠.
바로 원년 멤버 알렉스와 호란의 논란이 그 이유입니다.

알렉스는 2004년 클래지콰이 객원 보컬로 데뷔했어요.
부드러운 음색과 따뜻한 미소로 단번에 대중을 사로잡았죠.
특히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신애와의 케미는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고, 그를 국민 연인으로 만들어줬어요.
하지만 2018년,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전해지며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다정함은 '가식'의 증거가 되었고, 알렉스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후 사업가로 전향하며 홈쇼핑과 라디오를 병행했지만, 대중의 신뢰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단순한 실수로 치부될 수 없는 잘못이었죠.

호란도 비슷했어요.
2004년 클래지콰이로 데뷔해 독특한 톤과 세련된 감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죠.
음악뿐 아니라 라디오 DJ, 예능, 드라마까지 넘나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2016년, 음주운전 사고가 터졌어요.
사람을 친 사고였고, 게다가 이전 두 번의 전력까지 드러나며 여론은 차가워졌죠.
그녀는 “깊이 반성한다”고 했지만, 이후 얼굴을 비출 때마다 대중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두 사람의 추락은 묘하게 닮아 있어요.
게다가 두 사람 모두 이혼을 겪었다는 공통점까지 있었죠.

호란은 2013년 대학 선배와 결혼했지만 성격 차이를 이유로 2017년 이혼을 알렸고요.
알렉스는 2018년 결혼식을 올렸지만 2021년 이혼했다는 사실이 4년 후에야 전해졌습니다.

같은 그룹, 같은 세대, 그리고 같은 잘못.
멤버들의 반복된 논란으로 클래지콰이가 쌓아 온 '도시적인 감성'은 전부 사라졌어요.
음악보다 더 오래 남은 건 ‘음주운전’이라는 낙인이었죠.
그들의 노래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그 시절의 감동은 돌아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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