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자전거에 침을 '칵, 퉤'...딱 걸리자 "뭐, X발X아" 적반하장

장영준 기자 2024. 10. 25. 06: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JTBC '사건반장'〉

달리는 자전거를 향해 침을 뱉는 남성의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자전거가 두 행인을 지나쳐서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다른 행인이 고개를 돌리더니 침을 뱉어버리는데요.

지난 4월 경북 포항의 철길숲 공원에서 행인이 운전자에게 침을 뱉은 사건이 어제(2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피해 운전자인 제보자에 따르면 영상 속 도로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같이 다닐 수 있는 겸용 도로입니다.

침을 뱉은 남성이 도리어 화를 내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제보자는 남성이 침은 침을 얼굴에 맞고 "왜 침을 뱉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성은 "내가 언제 그랬냐", "뱉은 적 없다"며 반박하고, "경찰 신고해라. X발X아"라며 화를 냈습니다. 그 후, 남성은 "안경 벗어라"라며 때리려는 시늉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보자에게 '남성이 침을 뱉은 행동이 폭행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며, '형사 처벌은 어렵지만 인적 사항을 파악해 민사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최근 〈사건반장〉에서 '한강 날아차기' 사건을 보도한 것을 보고, 제가 당했던 이 일이 떠올라서 제보했다"며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조심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제보자는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 도로가 너무 좁아서 서로 이동하기가 불편하고, 이번 사건과 같은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도로 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고도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