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포그바, 최우선 목표는 '유벤투스 잔류!'..."급여 삭감도 감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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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는 유벤투스 잔류를 원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포그바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 잔류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로마노에 따르면, 포그바는 1월 유벤투스에서 공식 훈련을 받을 수 있고 3월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그럼에도 포그바의 최우선 목표는 유벤투스 잔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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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폴 포그바는 유벤투스 잔류를 원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포그바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 잔류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유벤투스에 남고 싶다. 급여 삭감도 감수하겠다. 나는 오직 유벤투스에서 훈련하고 경기에 뛰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다. 티아고 모타 감독이 판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포그바의 재능은 누구나 인정할 수준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대를 모으며 성장한 그는 유벤투스에서 날개를 폈다. 미친 피지컬과 몸놀림,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능력치를 보유한 그는 육각형 미드필더의 표본과 같은 존재가 됐다.
유벤투스에서 날개를 단 그는 '친정팀' 맨유로 금의환향했다.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이는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 수준이었다.
맨유는 포그바를 중심으로 몰락하던 명가의 재건을 원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의 철학을 잘 알고 있던 포그바였기에 그러한 임무를 잘 수행해줄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커리어는 다소 아쉬웠다. 통산 성적은 233경기 39골 51어시스트. 표면적인 기록은 좋았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은 적었다. 잦은 부상으로 커리어 말미엔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또한 재계약과 관련해 맨유 수뇌부들의 골머리를 썩히기도 했다.
맨유를 떠난 그는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물론 이적료는 단 1원도 들지 않았다. 유벤투스에서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여러 번의 부상으로 입지가 줄어들었고 지난해 9월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자격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본래 자격 정지 기간은 4년이었지만, 18개월로 단축됐다. 그리고 이 기간은 곧 만료된다. 포그바는 선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로마노에 따르면, 포그바는 1월 유벤투스에서 공식 훈련을 받을 수 있고 3월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 복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됐다. 이에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사우디 등 여러 팀이 포그바의 영입을 시도했다.
그럼에도 포그바의 최우선 목표는 유벤투스 잔류였다. 그는 급여 삭감을 감수하고서라도 유벤투스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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