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25일 전북대 앞 기습시위, 국민의힘 인사 관여 여부 의혹 제기"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5일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발생한 기습 시위와 관련해 "단순한 우발적 소동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있다"며 배후와 조직 동원 여부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2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선거 질서를 흔들고 도민의 자유로운 선택을 방해한 조직적 정치공작이 아닌지 의혹이 제기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당시 기습 시위를 주도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윤 모 씨와 관련해 "2021년 국민의힘 전북도당 청년위원장으로 임명됐던 당직자 출신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윤 씨는 현재 전북의 한 체육단체 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그동안 국민의힘 인사들이 무소속 김관영 후보 캠프에 합류해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 이번 일이 그 의혹과 무관한 것인지 분명히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정운천 전 의원이 SNS에 김관영 후보 관련 사진을 게시했다가 삭제했다는 제보도 있다"며 "그게 사실이라면 자당 후보가 출마한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 셈이어서 그 배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향해서도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면서 실제로는 국민의힘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며 전북 민주진영을 분열시키는 것은 아닌지 도민들은 의문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조인 출신인 이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유세 현장에 일군의 무리가 난입해 고성과 연호로 유세를 방해한 것은 명백한 선거방해 행위"라며 "우발적 행동이었는지, 사전에 기획·동원된 것인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당국을 향해 △당시 CCTV 즉각 확보 △시위 주도 및 동원 관련자 신원 확인 △기획·조직 여부 및 배후 세력 추적 △특정 후보 캠프 또는 정치세력과의 연계 여부 확인 등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 캠프나 정치 세력과의 연계 정황이 드러난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사법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관영 후보가 해야 할 일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도민 앞에서 떳떳하게 해명하는 것"이라며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도민 앞에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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