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송림플라자 상반기 매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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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구가 소규모 공장 난개발을 막고 주민편의시설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송림플라자 부지 매입이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12일 구에 따르면 송림동에 있는 패션몰 송림플라자 부지 면적 1만3천418㎡(13개 필지) 가운데 4천966㎡(3개 필지)와 건물 2동을 올 상반기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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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구에 따르면 송림동에 있는 패션몰 송림플라자 부지 면적 1만3천418㎡(13개 필지) 가운데 4천966㎡(3개 필지)와 건물 2동을 올 상반기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구는 송림플라자 부지 매입비를 포함한 관련 예산으로 '2026년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95억 원을 편성했으며 생활체육시설, 재생관, 공영주차장(120면) 등으로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부족한 세입을 충당하는 데에 쓰이는 기금이다. 주민대표, 전문가, 구의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기금 사용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관련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과 주민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활용 방향을 확정했다. 부지매입에 이어 올 하반기 설계에 착수한 뒤 내년부터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곳은 과거 패션몰로 활용됐지만 현재 대부분 상점이 문을 닫은 상태다. 지난 2024년 민간 소유주가 부지를 분할 매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에서는 일반공업지역 특성상 소규모 공장이 들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하지만 4월 현재까지 구와 소유주간 가격 및 매입조건에 의견차를 보이면서 협의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인근 지역 상인들은 "도시관리계획상 공업지역인 이 부지 내 건물들이 오랫동안 공실로 있어 주변 상권들까지 영향을 끼치는 느낌이 든다"며 "구청이든 어디든 조속히 나서서 문제가 해결되면 좋겠다"고 했다.
상인 A(58)씨는 "공장이 하나둘 들어서면 주변 주거환경이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며 "주차장이나 체육시설처럼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구 관계자는 "전체 부지를 매입할 경우 예산을 감당할 수 없어 일부 매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매각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후속 절차를 진행해 올해 안에 설계까지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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