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원조 ‘진공청소기’ 마켈렐레, 5년 만에 감독직 복귀...그리스 1부 리그 감독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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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유럽 축구를 주름잡았던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 클로드 마켈렐레가 5년 만에 감독직에 복귀한다.
그리스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FC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켈렐레는 이제 구단의 새로운 감독이다. 그는 나이젤 깁스, 라파엘 페브르 코치와 함께 구단에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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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2000년대 유럽 축구를 주름잡았던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 클로드 마켈렐레가 5년 만에 감독직에 복귀한다.
그리스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FC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켈렐레는 이제 구단의 새로운 감독이다. 그는 나이젤 깁스, 라파엘 페브르 코치와 함께 구단에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73년생, 프랑스 국적의 마켈렐레는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에서 활약했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자국 리그 낭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올랭피크 마르세유, 셀타 비고를 거쳐 레알에 입성했고 약 3년간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또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역시 라리가 우승 2회(2000-01, 2002-0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2001-02), UEFA 슈퍼컵 우승 1회(2002),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2회(2001, 2003) 등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구단다운 면모를 이어갔다.
불과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를 정복한 마켈렐레.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2003-04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은 마켈렐레는 프랭크 램파드와 함께 짝을 이루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2004-05, 2005-06시즌엔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달성하며 최전성기를 보냈다. 이외에도 FA컵 우승 1회(2006-07), 리그컵 우승 2회(2004-05, 2006-07) 등을 올리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1년,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마켈렐레. 곧바로 PSG 어시스턴트로 선임되었고 2014년엔 프랑스 리그앙 소속의 SC 바스티아 사령탑에 오르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러나 성적 부진으로 인해 6개월 만에 경질됐고 이후 스완지 시티 수석 코치, 벨기에 KAS 오이펜 감독, 첼시 코치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아오는 중이다.
선수 시절만큼의 인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마켈렐레. 5년 만에 감독직에 복귀한다. 트리폴리스는 “구단에 상징적인 인물이 찾아온다. 위대한 프랑스인 마켈렐레는 이제 우리 구단의 새로운 감독이다”라고 전했다. 트리폴리스에는 약 2년간 울산 HD에서 활약한 마틴 아담이 소속돼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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