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요리사보다 더 맛있을까"···英군주 먹던 18세기 요리 먹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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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자선단체가 소유한 스코틀랜드의 한 대저택에서 '왕실 식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더킹스파운데이션이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스코틀랜드 남서부 에어셔에 위치한 덤프리스 하우스에서 진행된다.
더킹스파운데이션 관계자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영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동시에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 공예 기술을 전수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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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스타일 정통 만찬 제공
전채, 메인, 디저트 등 3코스 요리
집사가 음식을 서빙, 가격은 66만원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자선단체가 소유한 스코틀랜드의 한 대저택에서 '왕실 식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더킹스파운데이션이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스코틀랜드 남서부 에어셔에 위치한 덤프리스 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찰스 국왕이 이곳에 머물 때 주로 식사를 하는 '핑크 다이닝룸'에서 18세기 스타일의 정통 만찬을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1700년대 영국 귀족들이 즐기던 메뉴로 구성된 3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전채로는 연어 수프와 만체트 빵이, 메인으로는 사슴고기와 쇠고기 구이에 파르망티에 감자가 제공된다. 디저트로는 레몬 피스타치오 실라밥, 브레드 앤 버터 푸딩, 사과 아몬드 트라이플 등이 준비된다.
이 체험의 가장 큰 특징은 18세기 영국 귀족 저택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점이다. 집사가 정통 방식으로 서빙을 하며, 35kg 무게의 무라노 유리 샹들리에 아래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덤프리스 하우스의 에반 샘슨 총괄 책임자는 "18세기 스타일의 식사 체험을 통해 손님들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참가 비용은 1인당 375파운드(약 66만원)부터 시작한다. 수익금은 전통 공예 기술 보존과 교육을 위한 더킹스파운데이션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덤프리스 하우스는 2007년 찰스 3세(당시 웨일스 왕자)가 주도한 컨소시엄에 의해 국가 소유로 전환됐다. 현재는 더킹스파운데이션의 본부로 사용되고 있으며, 매년 1만 5000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실용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내년 8월부터 10월까지 덤프리스 하우스 내 엘리자베스 여왕 월드 가든에서 '수확 점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정원에서 직접 재배한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05파운드다.
더킹스파운데이션 관계자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영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동시에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 공예 기술을 전수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aily.com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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