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아내 좀 도와주세요”…영월 역주행 참변 피해자 친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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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강원 영월군의 한 터널에서 역주행 사고로 일가족이 참변을 당한 사고와 관련해 피해 차량 운전자의 친구가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6일 새벽 1시 반쯤, 영월2터널에서 일가족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역주행한 SUV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인 30대 아버지가 숨졌고,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다쳤습니다.
해병대 부사관으로 밝혀진 가해 SUV 20대 운전자도 숨졌습니다.
숨진 승합차 운전자의 오랜 친구는 한문철 변호사에게 "친구 아내는 부모님도 중상을 입어 긴급 수술 후 장애를 가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본인도 얼굴부터 발끝까지 멍이 들었는데 남편 장례를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역주행은 확실한 걸로 판명 났으나 정확한 사고 영상이 없고, 가해 운전자가 숨진 상황에서 친구 아내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이나 도움받을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달라"면서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에 한 변호사는 "가해자가 사망해서 형사 공소권과 합의금은 없고 남은 건 민사"라면서 "피해자 과실은 없기 때문에 무조건 소송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SUV 운전자의 음주운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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