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잠든 틈, 침대에 모여든 ‘5대 보디가드’

중국 산시성의 한 반려가정에서 태어난 둘째 아이가 뜻밖의 ‘특급 경호’를 받고 있다. 보호자가 키우는 다섯 마리 아메리칸 쇼트헤어 모두 애칭이 ‘러러’인 이 고양이들은 신생아가 잠들기만 하면 침대 주변으로 모여들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둘러싼다. 마치 아기를 감싸는 장벽처럼 자리 잡아, 온라인에서는 “ 안전감이 장난 아니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영상 속 아기는 포근한 이불 위에서 곤히 잠들어 있고, 다섯 러러는 침대 네 귀퉁이를 채우듯 둘러서서 아기를 지켜본다. 그중 한 마리는 배를 보이며 누워 아기와 시선이 마주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보호자는 “애들만 시간이 나면 동생을 연구하듯 지켜본다”며 웃었다.

새로 합류한 ‘두 발 가족’이 신기한 듯 관찰에 몰입하는 건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다만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하고, 고양이 역시 예측 불가한 돌발 행동을 보일 수 있어 보호자의 상시 관찰이 필수다.
고양이가 아기 옆에서 눕거나 코를 가까이 대는 모습은 사랑스럽게 보이지만, 수면 중 아기 호흡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어 단독 접촉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호자는 햇볕이 좋은 날, 고양이용 캣베드를 창가로 옮겨 두고 그 안에 아기를 눕혀 ‘햇살 목욕’을 시켰다. 그러자 다섯 러러가 다시 한데 모였다.
창가로 향한 아기가 혹여 떨어질까 걱정된 듯, 주변을 빙 둘러서서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 모습은 마치 “아기 경계근무 중”이라는 캡션이 자동으로 떠오를 정도였다.
누리꾼들은 “당신 집엔 보모가 다섯이냐”, “진짜 오륜기처럼 둘러섰다”, “가스통 사이즈의 고양이 다섯이라 든든함 만점”, “두 발짜리는 왜 한 마리만 태어났냐며 연구 중” 같은 유쾌한 댓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