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 하락리스크 제한적…中 리오프닝 기대 -하나

김소연 2022. 12. 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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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나증권은 15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2023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추가적인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중국 리오프닝을 감안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삼성전기 주가는 14일 기준 14만2500원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의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2조432억원, 영업이익은 148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PC, 스마트폰 등의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요가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해 전 사업부의 매출액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컴포넌트 솔루션은 가격, 물량 모두 기존 예상을 하회하며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광학통신 솔루션 부문도 연말 재고조정 강도가 예상보다 강해 매출액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의 2023년 매출액은 8조9537억원, 영업이익은 1조74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13% 감소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이는 기존 추정치를 각각 4%, 8% 하향 조정하는 것”이라며 “IT세트의 수요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는데 이는 고객사들의 재고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트 업체들이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를 경험한 이후에 재고 수준을 과거대비 상향했다가 다시 하향하는 과정이 전개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로 인해 부품 업체들의 현재 체감 감소폭은 실질 수요 감소 폭보다 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3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지만 목표주가 조정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하향 폭이 8%로 미미해 목표주가 조정을 진행하지 않는다”며 “지난 보고서에도 언급했듯 주가가 실적 하향을 선행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금은 중국 스마트폰 재고조정 마무리와 중국 리오프닝을 감안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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