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앞둔 李대통령, 취임 1년 지지율 64%...역대 2위
한 주 전 보다 3%p올라…상승전환
대구·경북, 부울경도 상승 50%대 기록
20대 제외 전 지역·연령 절반이상 긍정
ILO만나 “韓인재들 활용해달라”당부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4%(5월 3주 차)로 한 주 전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취임 1년 시점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같은 시기 기준 최고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78%(2018년 5월 8~10일 조사)였다.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와 같은 28%였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년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은 △노태우 45% △김영삼 55% △김대중 60% △노무현 25% △이명박 34% △박근혜 57% △문재인 78% △윤석열 35% 등이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4%)’이 가장 많았고, 이어 △외교(12%) △직무능력·유능함(7%) △서민정책·복지(6%) 순이었다. 전반적인 흐름은 전주와 비슷했다.
반면 부정 평가 사유에서는 도덕성 관련 지적이 다소 줄었다.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와 ‘공소 취소 특검법 발의(2%)’ 응답 비중은 각각 전주 대비 3%포인트 감소했다.
한국갤럽은 이를 민주당이 추진 중인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을 둘러싼 정치 공방이 다소 잦아든 데 따른 여론 변화로 해석했다. 대신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3%)’과 ‘외교(9%)’ 관련 부정 평가는 각각 3%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에서 53%, 부산·울산·경남(PK)에서 59%를 기록해 각각 전주 대비 7%포인트, 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두 지역 모두 지지율이 50%를 넘긴 점이 눈에 띄었다. 연령별로는 18·19세를 포함한 20대에서만 긍정 평가가 3%포인트 하락한 49%를 기록했고, 나머지 대부분의 연령층에서는 과반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을 만나 “대한민국에는 유능한 인재들이 많으니 ILO에서도 많이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에 따른 일자리 대체 문제가 세계적 화두가 될 텐데 ILO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며 노동권 보호와 기술 혁신 간 균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웅보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에게 내년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ILO 총회 연설을 제안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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