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까지 꿇었다”… ‘왕사남’ 장항준 감독 ‘갑질’의 반전

이가영 기자 2026. 2. 19. 08: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연출팀 스태프가 18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설 연휴 기간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의 미담이 공개됐다.

‘왕과 사는 남자’ 연출팀 스태프 A씨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 ‘왕과 사는 남자’ 400만 기념 폭로! 거장 감독 장항준 갑질 사진”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릎을 꿇고 있는 스태프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호통치는 듯한 장 감독의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연출팀을 모아 무릎 꿇게 하고 여행 경비를 내줄 테니 유럽에 같이 가지 않으면 사형에 처하겠다 하심”이라고 설명했다.

‘갑질 폭로’라는 표현과 달리 장 감독이 유럽 여행을 함께 가자고 농담 섞인 제안을 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장 감독은 2023년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 촬영 당시에도 주연 배우 안재홍과 스태프들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도 장 감독이 항공부터 숙박, 식비까지 모든 비용을 책임졌다고 한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오른쪽)과 출연자들이 400만 관객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뉴스1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14~18일 닷새간 267만5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62.5%)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개봉 15일째인 18일 오후 누적 관객 수 40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구교환‧문가영 주연의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244만2000여 명)를 제치고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수치이며, 사극 최초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왕의 남자’(17일)보다 빠른 기록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단종이 폐위된 뒤 유배지인 강원 영월에서 촌장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모습을 그렸다. 배우 유해진이 촌장 역으로 주연을 맡았고, 장 감독이 연출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