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주현영 없어도 잘 나가는 이유
이혼 유머로 푼 황정음 큰 화제
‘맑눈광이 간다’ 총선 코너 인기

3월 2일 공개된 첫 에피소드로 스타트를 끊은 ‘SNL코리아’ 시즌5는 ‘소년시대’로 극찬을 받은 임시완을 시작으로 각종 이슈의 중심에 있는 배우들을 잇달아 호스트로 내세우며 매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6일에는 크루의 리더 신동엽의 전 연인인 모델 이소라가 호스트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예 정보 프로그램 MC인 그가 신동엽의 결혼 소식을 전하거나 ‘신동엽 닮은꼴’로 유명한 개그맨 남현승과 헌팅하는 콩트 등이 화끈하게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10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셀프 공개’했던 한예슬과 이혼 소송 중인 황정음이 호스트로 나선 에피소드 역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남편의 외도를 유머로 적극적으로 활용한 황정음 편은 방송 이후 TV·OTT 비드라마 주간 화제성 차트(굿데이터코퍼레이션) 1위에도 올랐다. ‘SNL코리아’가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박지환 편은 아이돌 가수의 특징을 절묘하게 묘사해 ‘제이환’이라는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SNS 등에 관련 ‘밈’이 쏟아졌고 ‘제이환’ 하이라이트 영상은 2주 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호스트의 화제성에만 기대는 건 아니다. 이수지는 미국 교포의 특징을 살린 ‘제니’라는 부캐(부가캐릭터)와 김고은 패러디 등으로 인기 쇼츠 영상에 단골손님으로 등장, 크루의 인기를 전면에서 이끌고 있다. 김아영, 지예은, 윤가이도 MZ세대들이 특성을 살린 연기로 주현영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특히 김아영은 주현영의 배턴을 이어받아 ‘주기자가 간다’가 아닌 인터뷰 코너 ‘맑눈광이 간다’를 이끌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등에게 직접 거침없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코너는 총선거 시즌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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