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 논란’ 차승원 큰손 변신→임영웅 수박 선물 들고 등장(삼시세끼)[어제TV]

서유나 2024. 9. 2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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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삼시세끼 Light’ 캡처
tvN ‘삼시세끼 Light’ 캡처
tvN ‘삼시세끼 Light’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차승원이 나영석도 놀랄 정도로 큰손으로 변신한 가운데, 첫 게스트 가수 임영웅이 수박까지 사들고 세끼 하우스에 입성했다.

9월 20일 첫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 Light'(이하 '삼시세끼') 1회에서는 평창 세끼 하우스에서의 3박 4일이 시작됐다.

이날 사전 미팅에서 나영석은 '라이트'라는 제목에 맞게 이전 시즌과의 변화를 전했다. 옛날엔 촬영 동안 집주인에게 다른 집을 구해드리고 집을 촬영에 맞게 세팅했는데, 이번엔 이부자리며 그릇이며 집주인이 쓰던 걸 그대로 쓸 예정이라고.

거기다 또 다른 조건이 생겼다. 나영석은 "식재료는 가져가는 게 맞는데 생각해보니 승원 형의 요리 세계가 방대한데 제작진이 짐작해서 가져가는 것보다 본인이 직접 가져오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치만 '삼시세끼'가 풍족하게 사는 게 아니잖나. 우리끼리 기나긴 회의를 통해서 이번 '삼시세끼' 편의 반입 가능한 물품 규정집을 만들었다"고 공지해 차승원, 유해진을 당황시켰다.

차승원은 육류 1인당 150g 미만이라는 규정을 보곤 "사람이 먹어서 포만감을 느끼는 그램 수가180g에서 200g이다. 1인분도 안 되는 것"이라며 요리하는 사람으로서 어이없는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유해진도 불만이 있었다. 유해진이 "내가 요즘 아침 루틴이 아침에 일어나 샐러드와 삶은 달걀을 2개 먹는 거"라고 토로하자, 차승원은 관리하는 유해진을 위해 쿨하게 본인 달걀 양보를 선언했다.

심지어 1인당 짐은 대한항공 여객 규정처럼 33㎏까지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는 지켜질 수 없었다. "너네 이번에 제작비 안 쓰냐. 2조 4천억 건물 갖고 있으면서 전부 다 내가 준비하고"라는 불만과 함께 한눈에 봐도 33㎏가 넘는 짐을 가져온 차승원은 나영석이 이를 지적하자 개인 신용카드를 건네고 시계를 풀며 돈으로 타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나영석은 "초과 요금을 내셔야 하는데 지불 방법은 가서 말씀드리겠다"고 예고했다.

기사로 미리 접한 게스트 임영웅에 대한 기대감 속, 평창 세끼 하우스에 도착한 차승원, 유해진은 환복 후 자연스럽게 일을 시작했다. 뚝딱뚝딱 얼갈이열무김치와 깍두기를 담그는 차승원 옆에서 능숙하게 직접 만든 아궁이에 불을 피운 유해진은 건강에 좋다는 오분도미로 밥을 지었다. 유해진은 잠시 밥이 타 걱정했지만 물을 더 붓고 정성스럽게 옆을 지킨 끝에 살려냈다.

김치를 다 담근 차승원은 바로 점심 겸 저녁 준비에 돌입했다. 메뉴는 고추장 찌개. 2인분인데도 큰 웍 한가득 찌개를 끓이는 차승원에 나영석은 "이 형 어디서 손이 커져서 왔네"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먹음직스럽게 끓던 고추장찌개 탓에 곧 불화가 생겼다. 차승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유해진이 고추장찌개에 김치를 넣어버린 것. 돌아와 낯선 김치 이파리를 발견한 차승원은 변한 맛에 심통이 나 "안 만들래 아잇"이라며 아예 요리에 손을 떼버렸다.

그래도 유해진이 능청스럽게 다가간 끝에 화해한 두 사람은 사이좋게 김치가 가끔 씹히는 고추장찌개로 첫끼를 해결하고, 유해진의 설계대로 천막도 함께 쳤다. 이어 쉬는 시간을 가지며 게스트 임영웅을 위해 뭘 해줄지 논의했고 유해진은 "그 친구가 되게 백반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 친구가 다니는 백반집을 내가 찾아가봤다"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 나영석은 비가 오면 잔지국수 어떠냐고 의견을 보탰다. 이들은 임영웅을 위한 메뉴 콘셉트를 '잔치'로 잡았다.

한밤중 강풍에 천막이 무너지는 사태가 발생하긴 했지만 다행히 다음날 날씨는 화창했다. 두 사람은 천막을 보수하고 하루 만에 익은 열무침치와 달걀말이, 누룽지 등으로 푸짐한 식사를 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두 사람은 나중에 용돈을 벌어 메울 생각으로 일단 임영웅에게 대접할 잔치 음식 재료를 구입하러 외출했다. 이때 차승원은 셰프 재량으로 수육 할 목살 800G 25,000원어치를 구입해놓고도 "고기 더 살 걸 그랬어"라며 후회하는 달라진 큰손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던 중 손님 임영웅이 도착했다. 선물인 수박과 화분을 양손에 든 임영웅은 "떨린다. 무섭다"고 토로하며 평창 세끼 하우스로 들어서선 어색하게 차승원, 유해진과 인사하고 대화 나눴다. 예고편에서는 예능 울렁증과 낯가림도 잠시, 어설픈 일솜씨에 형들에게 "하기 싫은 건 아니지?"라고 구박(?)받고, 진밥 취향도 포기하며 세끼 하우스에 녹아드는 임영웅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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