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행에서 에어비앤비를 꽤 많이 쓴다.
장단점이 명확하지만 내 여행 스타일에는 에어비앤비가 주는 매력이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기 때문에.

에어비앤비의 장점은 로컬을 즐기기 좋다는 것, 선택에 따라 독채 사용을 할 수도 있다는 것, 주방이 딸린 곳이 많다는 것, 호텔 가격에 방이 여러개도 가능 하다는 것
등 1인 여행보다는 최소 2~3인에게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3인 이상이라면 가성비도 좋아진다.
단점은 호스트가 상주하지 않는 곳이면 특이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이 어려운 것, 기본 금액이 높아 1인 여행에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 특별하게 리뉴얼하지 않는 이상 호텔보다는 편의성이 떨어지는 것, 도심지에 위치 하지 않아 대중교통 연결이 어려운 것(도심지 에어비앤비도 있으나 호텔방과 다르지 않다.), 개인이 운영하는 것이기에 호텔보다는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항시 렌트카로, 자연을 추구하며 다니는 내 입장에서는 아예 자연 한가운데서도 숙소를 찾을 수 있으니 에어비앤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버렸다.
이번 여행에서는 7박 8일 동안 총 4곳(오카자키, 하마마쓰, 야마나카코, 시모다)의 에어비앤비를 사용하였다.

첫 날인 오카자키의 에어비앤비는 그나마 도심지에 있었지만 오카자키의 도시 특성상 관광도시는 아니기에 주변의 인프라는 부족했다.
오히려 이것이 득이 되어 단골로만 가득한 작은 이자카야에 들어가는 기회가 되었고,
거기서 손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장님이 홋카이도 분이라 양질의 징기즈칸을 800엔이라는 엄청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단골들도 무조건 시키고 시작하는 ㅋㅋ


오카자키의 아침
방 2개에 거실 1개(2LDK)로 구성된 숙소였고 세탁기 등 편의 시설의 구비는 완벽했다.
1층에서 호스트가 직접 체크인을 진행하고 방은 엘리베이터 없는 4층.


야마나카 호와, 시모다의 에어비앤비는 바베큐를 이용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도구는 갖춰져 있다.
다만 숯이나 그릴 등 일회용품은 구비해서 가야하기 때문에 DCM에 들러 부탄가스, 숯 등 몇 가지를 구매했다.


야마나카 호의 에어비앤비,
방은 오른쪽 1LDK + 왼쪽에 별채가 따로 있어서 넓은 거실처럼 사용 할 수 있다.
도로와 직접 연결되지 않은 별장 느낌의 독채이다.
주변에도 건물은 최소 50m이상 떨어져있다.
야마나카 호와는 거리상 100m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아침에 산책하기는 최고의 입지라고 생각한다.

잔디밭에서 바베큐를 할 수 있으나, 약한 비가 떨어지고 있어 테라스로 옮겨서 준비했다.



테라스에서 바베큐 하는 만큼 직화 숯을 사용하기는 어려웠고
대신 DCM에서 추가로 구매한 1회용 숯+그릴 바베큐 세트를 꺼내 착화 한다.
알루미늄 케이스에 지지대+숯+그릴이 한데 묶여 있으며 착화제까지 들어있어서 불만 붙이면 90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쓰고 나서는 알루미늄 케이스만 구겨 버리면 끝~

아침의 모습
시모다의 에어비앤비는 시모다 시에서도 차로 40분이 걸리는 외딴 시골마을이다.
요근래에 버스 노선까지 중단되었다고 한다.
호스트는 와사비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고 바로 옆에서 거주하며 와사비를 손질하고 있었다.
저녁에 바베큐 한다고 하니까 생와사비를 맛보라고 가져다 주었다.








간단한 야키토리와 해물
하마마쓰의 에어비앤비는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다.
유일하게 호스트와 같이 거주하는 에어비앤비였기에 친구집에 놀러온 느낌으로 숙박했다.
예약 때 미리 호스트와 같이 술한잔 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고 밤이 늦도록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술잔을 기울였다.
호스트는 주변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렌트하는 일종의 부동산 업, 이와 관련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여기에 에어비앤비까지
여러 복합적인 일들을 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