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사할린동포 63명, 영주귀국·정착 위해 동해항 입국

전인수 2023. 3. 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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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된 후 광복후에도 귀환하지 못했던 러시아 사할린 동포 1세대와 동반가족 등 63명이 한국에 영주귀국·정착하기 위해 17일 배편으로 강원 동해시 동해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편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사업'은 일제강점기 당시 전쟁준비에 광분하던 일제에 의해 지난 1939년부터 군수물자 조달 등을 위해 러시아 극동 사할린주에 강제 징용됐지만, 1945년 8월 광복 이후에도 냉전체제가 지속되면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현지에서 살아온 동포와 그 동반가족의 영주귀국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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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당시 전쟁준비에 광분하던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된 후 광복후에도 귀환하지 못했던 러시아 사할린 동포 1세대와 동반가족 등 63명이 한국에 영주귀국·정착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후 2시쯤 블라디보스톡항에서 한-러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를 타고 출항해 22시간 30분의 긴 항해 끝에 17일 낮 12시 30분 강원 동해시 동해항에 입항, 트랩에서 내리고 있다

일제강점기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된 후 광복후에도 귀환하지 못했던 러시아 사할린 동포 1세대와 동반가족 등 63명이 한국에 영주귀국·정착하기 위해 17일 배편으로 강원 동해시 동해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021년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개별적으로 입국해 온 사할린 동포들이 여객선을 이용해 단체로 입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외교부는 고국으로 귀환한 ‘2022년 사할린동포 영주귀국·정착지원 대상자’ 63명을 동해항에서 맞이하고 입국환영행사에 참석해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지난 16일 오후 2시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에서 두원상선의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에 승선한 사할린동포들은 바다에서 22시간 30분의 긴 여정을 마치고 17일 오후 12시 30분 동해항에 입항, 2시쯤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 일제강점기 당시 전쟁준비에 광분하던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된 후 광복후에도 귀환하지 못했던 러시아 사할린 동포 1세대와 동반가족 등 63명이 한국에 영주귀국·정착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후 2시쯤 블라디보스톡항에서 한-러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를 타고 출항해 22시간 30분의 긴 항해 끝에 17일 낮 12시 30분 강원 동해시 동해항에 입항한 가운데, 최고령자 이청자씨가 대표로 외교부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최고령자 이청자(86.안산)씨는 “거기서 구박을 받으면서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한국으로 돌아올수 있어서 너무 좋고 , 한국정부와 국민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진선(61)씨는 “한국에 들어올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먼저 들어 오신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효도할수 있게돼 한 을 푼거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시행된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22년 9월 ‘사할린동포 영주귀국·정착지원 대상자’ 350명에 선정됐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러간 항공편이 중단되면서 대상자 중 144명의 지난해 입국이 어려워 지자 정부는 그동안 동해항을 통한 배편 입국 지원을 추진해왔다. 

▲ 일제강점기 당시 전쟁준비에 광분하던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된 후 광복후에도 귀환하지 못했던 러시아 사할린 동포 1세대와 동반가족 등 63명이 한국에 영주귀국·정착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후 2시쯤 블라디보스톡항에서 한-러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를 타고 출항해 22시간 30분의 긴 항해 끝에 17일 낮 12시 30분 강원 동해시 동해항에 입항, 동해항국제여객선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대상자 350명 중 이미 국내 입국한 206명을 제외하고 63명이 17일 입국한데 이어 31일 27명이 배편으로 동해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고, 잔여 54명은 순차적으로 개별 입국하게 된다. 

이 날 입국한 63명은 동해국제여객터미멀 입국장에서 간략한 환영행사를 가진후 서울·경기·인천·부산 등 거주 예정지역으로 이동했다. 사할린 동포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직원 6명을 블라디보스톡·동해항에 배치해 귀국을 도운 대한적십자사는 사할린동포의 영주귀국 이후 한국 생활 적응·정착을 위한 지원 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 일제강점기 당시 전쟁준비에 광분하던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된 후 광복후에도 귀환하지 못했던 러시아 사할린 동포 1세대와 동반가족 등 63명이 한국에 영주귀국·정착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후 2시쯤 블라디보스톡항에서 한-러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를 타고 출항해 22시간 30분의 긴 항해 끝에 17일 낮 12시 30분 강원 동해시 동해항에 입항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이 동해항 부두에서 영주귀국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들고 사할린동포들을 기다리고 있다.

외교부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은 “정부는 재외동포청 신설 등 750만 재외동포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튿히 역사적 특수성을 지닌 사할린동포의 영주귀국과 정착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계속 노력하고, 정착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적십자사 등 관련기관과 최선을 다 해 돕도록 하겠다”말했다. 

한편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사업’은 일제강점기 당시 전쟁준비에 광분하던 일제에 의해 지난 1939년부터 군수물자 조달 등을 위해 러시아 극동 사할린주에 강제 징용됐지만, 1945년 8월 광복 이후에도 냉전체제가 지속되면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현지에서 살아온 동포와 그 동반가족의 영주귀국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 일제강점기 당시 전쟁준비에 광분하던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된 후 광복후에도 귀환하지 못했던 러시아 사할린 동포 1세대와 동반가족 등 63명이 한국에 영주귀국·정착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후 2시쯤 블라디보스톡항에서 한-러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를 타고 출항해 22시간 30분의 긴 항해 끝에 17일 낮 12시 30분 강원 동해시 동해항에 입항했다.

지난 1990년대 초부터 영주 귀국을 지원해 온 정부는 2021년부터는 ‘사할린 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마련해 지원 대상과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1945년 8월 15일까지 사할린에서 출생했거나 사할린으로 이주한 한인(韓人), 그 동반자족은 배우자, 직계비속 1명과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귀국에 필요한 운임과 초기 정착비, 거주·생활시설에 대한 운영비, 임대주택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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