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측 "머스크, 스팸·가짜 계정 수치 입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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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 파기 사유로 제시한 '트위터 스팸·가짜 계정이 5%를 넘어간다'는 주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측이 고용한 데이터 업체 두 곳이 트위터 스팸·가짜 계정 비중을 조사한 결과 한 곳은 5%, 다른 한 곳은 11%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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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데이터 업체 2곳 통해 비중 조사…5%, 11% 추산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트위터 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 파기 사유로 제시한 '트위터 스팸·가짜 계정이 5%를 넘어간다'는 주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측이 고용한 데이터 업체 두 곳이 트위터 스팸·가짜 계정 비중을 조사한 결과 한 곳은 5%, 다른 한 곳은 11%로 추산했다.
트위터 측은 머스크가 데이터 업체가 추산한 결과 보고서를 인수 계약 파기를 발표하기 하루 전에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머스크 측이 여러 데이터 업체들에게 전달 받은 스팸·가짜 계정 조사 결과를 공유하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머스크 측이 트위터에 일부 조사 결과는 공개했지만, 지난 두 달 동안 조사 결과 공유를 방해하고 지연해왔다고 트위터 측은 주장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7월 트위터의 스팸·가짜 계정이 전체의 5%을 넘지 않는다는 트위터의 주장을 문제 삼아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스팸·가짜 계정이 20%에 이를 것이란 주장을 하기도 했다.
머스크와 트위터의 재판은 다음달 17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서 열린다.
한편 담당 재판부는 이번주로 예정됐던 머스크의 증언이 다음달 6~7일로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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